서산시, 해미읍성 해자(垓子) 복원 토대 마련 '발굴 조사 완료'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해미읍성 해자(垓子) 복원 토대 마련 '발굴 조사 완료'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서산해미읍성 진남문 해자 구간 발굴조사 최종 보고회 개최

  • 승인 2024-11-21 08:55
  • 신문게재 2024-11-21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복원을 위해 발굴, 조사된 서산해미읍성 진남문 해자
1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19일 진행된 서산해미읍성 진남문 해자 구간 발굴 조사 최종 보고회 단체 사진
1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19일 진행된 서산해미읍성 진남문 해자 구간 발굴 조사 최종 보고회 사진


조선시대 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인 서산해미읍성의 방어시설, 해자(垓子)의 축조 방식과 상세 현황이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충남 서산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해미읍성 진남문 해자구간 발굴 조사'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원형복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종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이경복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실장, 이창호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 조사연구부장, 서산시의회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호 조사연구부장은 서산 해미읍성 정문인 진남문 일원 평지에 축조한 해자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자의 단면 형태는 수직에 가깝고 돌을 쌓아 만들어졌으며, 내벽과 외벽이 확인되며 성벽에서 약 9~15m의 간격을 두고 너비 3.7~4m, 깊이는 1.8~2.5m로 조성됐다.

구간별로 벽체를 구성하는 돌의 차이가 확인돼 구간별 다른 축조 방법으로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기반층 바닥을 고르게 다진 건해자(마른해자)로 판단되는데 지형상 물이 흘렀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 시기는 성벽을 쌓은 후로 확인되나, 근현대 시설물로 인한 지형 훼손이 심각해 언제 해자를 메꿨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사단의 의견이다.

해자 구간 발굴 조사는 2015년 서산해미읍성 해자 복원 정비계획에 따라 진행된 2016년 시굴 조사에서 진남문 1, 2차 축조 해자가 발견돼 복원을 위한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해자 원형복원에 주요 근거자료인 진남문 해자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해자 구간 2,400㎡의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발굴조사로 확인된 해자의 현황을 통해 향후 원형복원의 토대가 마련된 것 같다"라며 "조선시대 충청권 군사, 행정의 중심지이자 내포문화를 대표하는 서산 해미읍성의 온전한 역사경관 회복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5년 북쪽 구릉 지역과 진남문 앞 해자를 조사해 2013년 북쪽 일부 구간 해자를 복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5.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