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창립 20년 만 여성 부서장 배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교통공사, 창립 20년 만 여성 부서장 배출

이은주 경영지원처장 임명

  • 승인 2025-02-10 16:51
  • 신문게재 2025-02-11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교통공사_이은주 경영지원처장
이은주 대전교통공사 경영지원처장. (사진=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가 창립 20년 만에 처음 여성 현업 부서장을 배출해 조직 내 양성평등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0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간부 보직 인사를 통해 이은주 경영지원처장을 임명했다.

이 처장은 2005년 대전교통공사 창립과 함께 도시철도 1호선 개통의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인사·노무, 회계·결산, 감사팀장 등을 거쳤으며, 경영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연규양 사장이 도시철도 기관 특성상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에서 추진한 이례적 상황으로 평가된다. 강한 양성평등 의지와 조직 내 소통을 바탕으로 단행한 것이다.



연규양 사장은 부임 직후부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여성 팀장급 이상 간부가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는 등 변화가 생겼다.

전국 철도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와 '양성평등 조직문화 사업'을 진행해 공공 분야에서 양성평등 조직 문화 확산을 선도했다.

연 사장은 "공사는 양성평등을 조직 문화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노력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공정한 인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모든 직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2.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3. "韓 정치 승자독식 깨야"…지방분권 강화도 양극화 해법
  4.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5. [대전다문화] 7월 러시아 무더위 시작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