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3개 마을 공모 선정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3개 마을 공모 선정

대산읍 대로2리·성연면 고남2리·운산면 팔중리, 주민주도 사업에 각 2억 원씩 지원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활성화로 농촌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 역량을 강화

  • 승인 2025-03-10 08:3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3.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충남 서산시가 충남도 공모사업인 '2025년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에 신청했던 대산읍 대로2리, 성연면 고남2리, 운산면 팔중리 등 3개 마을이 모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은 농촌 마을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마을 활력 증진과 맞춤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유형은 소규모·중규모로 구분된 자율개발과 종합개발로 나뉘며, 이번에 선정된 서산시 마을 3개소는 소규모 자율개발 유형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각 마을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억 원이 지원되며,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먼저, 대산읍 대로2리는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마을 소득 창출의 필요성을 인식, 주민들이 함께 정기적으로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대로2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두부 공장의 생산설비를 고도화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두부 부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성연면 고남2리는 벚꽃을 주제로 한 마을 자체 축제를 5회 개최한 역량 있는 마을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벚꽃축제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정원 투어코스 개발,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운산면 팔중리는 홈커밍 축제를 통해 출향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목공과 조경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마을 둘레길과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체계는 주민주도 마을발전의 역량과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교육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먼저, 창안학교-같이해봄사업-창안대회를 통해 진입을 유도한다.

이후 본격적인 마을만들기를 위해 마을 발전계획 수립과 희망마을 선행 사업 추진을 통해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공모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한다.

해당 과정을 통해 주민들은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스스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내 실천하며 마을 활성화의 경험을 쌓게 된다.

고령화, 공동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은 서산시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며 주민 화합, 마을 문제의 참여적인 해결, 사회적으로 소외받지 않는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3년 음암면 탑곡1리와 성연면 예덕2리, 2024년 대산읍 대산5리가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소규모 자율개발 유형에 선정됐다.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활성화로 농촌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의 역량을 강화할 이번 선정 소식이 감격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침체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