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기록물 국가유산된다

  • 문화
  • 문화 일반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기록물 국가유산된다

  • 승인 2025-03-18 16:48
  • 신문게재 2025-03-19 3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PYH2025031801990000500_P4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 중 토지매입증서(1962), 식물 번식 일지 1권(1975), 식물 관리 일지(1973)./사진=연합뉴스
국내 최초 사립수목원인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조성 관련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18일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 태안반도 서북쪽 천리포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주한미군 장교로 파견됐다가 귀화한 고 민병갈이 1970년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다.

50여년이 지난 현재는 전체 규모가 약 58만 9000㎡에 달하는 한국 굴지의 수목 생태 공간으로 성장했고, 그중 일부인 6만5000㎡의 밀러가든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은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 민병갈이 작성했으며, 토지매입증서, 업무일지, 식물채집·번식·관리일지, 해외교류서신, 개인 서신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1962년 수목원 조성을 위해 최초로 구입한 9,000㎡(2727평)의 매매금액을 비롯해 날짜별로 도입한 식물 목록과 식재 위치, 기상 관측 기록, 채집한 식물의 학명과 장소, 토양개량법 실험내용, 묘판 식물의 생육내용 등 식물학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특히 해외교류서신에는 미국 농무부, 뉴욕식물원, 영국왕립원예협회, 국제수목학회 등과 수목원 업무 전반에 관해 주고받은 교류내용이 담겨있어 의미가 크다. 1970년 민병갈 가옥(해송집)을 짓게 됐다는 소식이 담긴 서신도 담겨있다.

국가유산청은 "천리포수목원의 조성 과정과 상황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돼 있어 식물학과 미기후 분야의 연구자료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 여부가 확정될 방침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선수단, 전국체전 금빛 사냥… 메달 기대주는
  2. "심리상담 전문성 검증 없는 업무 확대 반대"
  3. 서산시의회, 국화축제장서 구슬땀, 성공 개최 힘 보탰다
  4. 대전센텀병원, 직원들 동참 혈액나눔 헌혈봉사 실천
  5. 대전시가족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2026 대전,가족·돌봄이음
  1.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2. 대덕특구본부, GPS 없이 무인기 위치파악 기술력 특구기업 선발
  3. 우옥환 (사)한국여가스포츠문화복지협회 회장, 70세 이상 노장 위한 제1회 대한민국 노장가요경연대회 개최
  4. 천안시, '제4회 무공수훈자의 날' 기념행사 개최…호국영웅 헌신 기려
  5. 천안시 북면 행복키움지원단, 가을 힐링콘서트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사업인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대전역세권이 이전 공공기관의 주요 입주 공간으로 검토돼 온 만큼 사업 무산이 공공기관 유치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별도로 추진되는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을 통해 입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순차적 이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잔여 토지대금 납부 기한인 19일까지 대금이..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대전시가 내년 '대전 빵축제'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하고, 시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육성할 전망이다. 지역 제과점뿐 아니라 전국 유명 빵집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축제 규모도 대폭 키워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시는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대전 빵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 빵축제는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대전의 대표 제과점..

대전 정비사업 용역비 ‘고무줄’… "적정 기준 필요"
대전 정비사업 용역비 ‘고무줄’… "적정 기준 필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관리(PM), 정비업체 용역비 등이 천차만별로 책정되면서 적정 비용 산정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대전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용역비가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대덕구 송촌동1구역 정비사업장의 예산안에 반영된 용역비는 약 38억 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예산안을 보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용역비의 30%에 해당하는 추정액은 11억 4000만 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전체 용역비는 38억 원이다. 계약금 지급부터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 선정까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