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4·2 재·보궐 공식선거운동 돌입… 대전·충청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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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4·2 재·보궐 공식선거운동 돌입… 대전·충청의 선택은?

충청서 아산시장, 충남도의원, 대전시의원 3곳
여야, 탄핵정국 속 중원민심 선점 사실상 총력전

  • 승인 2025-03-19 17:08
  • 수정 2025-03-19 18:40
  • 신문게재 2025-03-20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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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궐선거가 20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충청의 경우 아산시장과 충남도의원(당진2), 대전시의원(유성2) 3곳에서 치러져 '미니 지선'으로 불린다. 극심한 진영 대결로 치닫고 있는 탄핵 정국에서 중원 민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청의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아산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박경귀 전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재선거가 열렸다. 선관위 후보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 국민의힘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충남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김광만 전 아산시의원 간 4파전이 형성됐다.

아산시
충남도
충남도의원과 대전시의원 2곳은 모두 3파전이다.



충남도의원은 민주당 구본현 전 어기구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이해선 충남도당 부위원장, 진보당 오윤희 당진시위원회 공동대표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전시의원은 민주당 방진영 정책위 부의장, 국민의힘 강형석 대전시당 대변인, 조국혁신당 문수연 변호사가 후보로 뛰고 있다.

대전시
후보 캠프와 여야 각 정당은 4·2 재·보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선거가 단순히 당선의 목적뿐만 아니라 탄핵정국과 맞물려 진영 대결 양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당장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표심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연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은 물론 여야 권력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자 구도도 변수로서 주목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체제에서 조국혁신당과 새미래민주당, 진보당, 자유통일당 등 군소정당들이 유의미한 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3당들은 이번 재·보궐을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일종의 도약 단계로 여기며 당력을 집중했다. 일각에선 민주진영 간 단일화 가능성도 나오지만, 현재로선 희박하단 분석이 대체적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여야 각 후보들은 출정식에 나선다. 아산시장 후보들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어 승리를 결의한다. 민주당은 오세현 후보 캠프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연 뒤 온양온척역 광장으로 이동해 출정식을 연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윤상현 등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원 유세와 함께 출정식을 갖는다.

대전시의원 후보들도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방진영 후보는 장대네거리, 국민의힘 강형석,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충남대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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