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초촌면 응평1리, '충남형 마을만들기' 공모 최종 선정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초촌면 응평1리, '충남형 마을만들기' 공모 최종 선정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외국인까지… 세대·문화 아우르는 사업 추진

  • 승인 2025-03-24 10:5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초촌면 응평1리 주민 사진 (1)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5년 충남형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부여군 초촌면 응평1리를 최종 선정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4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응평1리가 향후 3년간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맞춤형 복지마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목표로,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자 매년 추진되는 도 단위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도내 각지에서 다양한 마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으며, 응평1리는 그동안의 주민 참여 실천 사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안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사업에서 응평1리는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마을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고,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핵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촌초등학교 학생과 마을 어르신이 함께하는 '응평 함께 돌봄',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어울리는 공동체 프로그램 '한마음 응평', △마을 내 외국인 주민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응평' 등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활동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응평1리는 이미 주민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응평1리 유성혜 이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마을의 미래를 위한 매우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응평1리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응평1리의 성공적인 사례가 향후 부여군 전체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응평1리의 선정은 단순한 사업 수혜를 넘어,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