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미술을 활용한 이중언어교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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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미술을 활용한 이중언어교육 인터뷰

  • 승인 2025-04-09 17:04
  • 신문게재 2025-04-1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에서 온 한리제입니다.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고 지금 15세 딸과 14세 아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고 신청하게 되었습니까?

▲센터 이중언어 선생님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청하게 된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들이 제 모국어를 잘할 수 있으면 좋겠고 둘째는 아이들이 지금 사춘기라서 저랑 대화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휴대폰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는 상호작용 활동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미술을 활용한 이중언어교육 활동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그렸던 그림을 집에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이 "이 그림은 엄마가 직접 그렸던 거 맞나요? 완전히 화가 같아요. 저도 화가되고 싶어요,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말했어요.

센터에서 배웠던 방법으로 아이들과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중국어 단어를 하나씩 알려주고 아이들이 배웠던 단어를 바로 활용하여 저랑 중국어로 대화하는 시간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저를 칭찬해주었을 때도 성취감을 느끼고 마음이 뿌듯합니다.



-가정에서 한국어와 모국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어떻게 되며, 프로그램 이후 변화가 있었나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거의 한국어만 말하고 중국어를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미술활동을 통해 중국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고 중국문화에 대해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가끔가끔 중국에 계신 외할아버지와 중국어로 영상통화도 합니다.



-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께서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나요?

▲자녀의 이중언어교육 성공여부는 부모의 관심과 노력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대부분 자녀들이 한국에 태어나고 한국에서 생활하다보니 한국어만 잘하고 엄마의 모국어를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우선 엄마와 관계 좋아야 엄마의 모국어에 대해 관심이 생길 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딱딱한 교재만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중언어교육하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활동을 많이 하면 아이와 관계도 향상되고 정말 일석이조입니다.



-미술 작품을 만들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 다닐 때만 미술수업 잠깐 받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미술 활동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중언어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격려해주셨고 초보자 수준에서 쉬운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저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내손에서 예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제가 미술작품을 만들면서 느낀 것은 보긴 어려운 일이어도 도전하면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교육할겁니다.



- 오늘 만든 작품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면, 누구와 나누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 만든 작품은 딸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딸의 생일날이 다가와서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제가 직접 만든 작품으로 딸에게 생일 선물하는 것은 더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중언어 교육과 관련하여 앞으로 추가로 받고 싶은 지원이나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저는 아이들이 중국어와 한국어 모두 유창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이중언어교육지원 프로그램이 계속 있으면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한리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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