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숙 서산시의원, 임도는 단순한 '산길'이 아닌 '산불 대응의 핵심 방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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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숙 서산시의원, 임도는 단순한 '산길'이 아닌 '산불 대응의 핵심 방어선'

산불 진화 효율 약 5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임도 개설로 산불 피해 최소화를 도모해야
가선숙 서산시의원, 30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강조

  • 승인 2025-04-19 06:4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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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숙 서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은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 개설 확충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가 의원은 "최근 발생한 영남권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 등 기상 요인 외에도 산불 확산을 저지할 임도의 부족으로 초기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임도는 단순한 산길이 아니라 산불 대응의 핵심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도는 야간이나 급경사지처럼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력과 장비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진화 효율을 약 5배 이상 높일 수 있음을 언급하며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임도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 의원은 "우리나라 산림임도 밀도가 ha당 4.1m로 독일의 1/14, 일본의 1/6에 그치는 등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이는 임도 개설을 의무화 하거나 체계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임도의 확충이 환경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산불로 사라진 산림이 여의도 면적의 166배에 달한다"며 진정으로 산림을 보호하는 길은 체계적인 임도 구축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가선숙 의원은 "임도 확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임도 확충을 위해 정부·지자체·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함을 호소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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