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사칭 물품 사기 시도

  • 전국
  • 부산/영남

경남소방본부 사칭 물품 사기 시도

공신력 훼손 우려
"구급대원의 이름을 팔아, 거짓 장사를 벌이다"

  • 승인 2025-04-28 10:24
  • 신문게재 2025-04-29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칭구매피해경고_철저한대응필요
사칭구매피해경고_철저한대응필요<제공=경남도>
경남소방본부가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소방본부 소속 소방위를 사칭한 인물이 사천시와 거제시 수산업체에 연락해 신입 구급대원 훈련용 장어를 주문했다.



요청 금액은 각각 110만 원, 45만 원이었다.

다음날에는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를 위조해 문자로 발송하며 신뢰를 유도했다.

그러나 업체 측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소방본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22일과 23일에도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에서 유사한 수법이 시도됐다.

소방본부 직원이라며 철물점과 음식점에 접근해 사다리, 응급구호키트, 장어 구매를 요청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모든 공식 요청은 정식 공문과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해당 소방기관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사칭 범죄는 소방기관의 공신력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신뢰 기반으로 작동하는 긴급 구조기관의 이미지를 악용한 범죄는 사회 전반에 심각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예약 부도(노쇼)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노린 점에서, 단순 사기 범죄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기관을 도용한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불법은 긴급보다 빠르고, 신뢰보다 깊게 상처를 남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