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 목화로 배우는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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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박물관, 목화로 배우는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로 이름에서 시작된 이야기,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다

  • 승인 2025-05-13 10:3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박물관 체험프로그램
산청박물관 체험프로그램<제공=산청군>
경남 산청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박물관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산청박물관은 '산청의 역사로 모두의 목화로'라는 주제로 오는 6월까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익점로', '목화로' 등 지역 도로명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통해, 산청의 인물과 유산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학습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며, 문익점, 목면시배지, 목화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사회와 과학 교과와 연계해 교육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산청 컬러링맵과 목화씨 재배 키트 등 체험 요소를 접목해, 교실 밖 역사체험 활동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산청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길과 인물에 담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 중심 교육"이라며, 역사에 대한 흥미와 지역 애착 형성을 함께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역 상징에 기반한 교육 콘텐츠가 단기 행사성으로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정규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강화 및 지속 운영 가능성에 대한 계획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박물관 교육이 현장 체험에만 그칠 경우, 인지도 확산과 반복 학습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후속 프로그램 설계도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길은 과거를 지나 오늘을 통과한다.

아이들이 걷는 도로 위에서, 지역의 기억은 다시 싹을 틔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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