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산사태 특별대응 돌입

  •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 산사태 특별대응 돌입

흙이 무너지는 순간, 준비가 생명을 지킨다

  • 승인 2025-05-14 10: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4. 250514 보도사진1(산사태대응)
산사태 대응 점검<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산사태 재난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산림휴양과 내에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근무와 함께 산사태 예측 정보 모니터링, 주민 예·경보 체계 운영 등 재난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사태 위험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산사태취약지역 144개소의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위험지에는 예방조치를 마쳤다.

산사태현장예방단과 관계 부서 인력을 투입해 수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피소 지정, 선제 대피명령 체계 정비, 마을 이장 중심 대피 조력자 파견 등 구체적인 대응 체계도 마련 중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적극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상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하고 사전 대피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산사태 경보 체계의 실효성과 대피체계 운영의 현실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체계적 행동을 유도하려면 반복적인 모의 훈련과 예·경보 전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 대부분이 고령 인구 거주 지역이라는 점에서, 노약자를 고려한 실질적인 대피 지원 인력 확보와 현장 중심의 대응력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흙이 흐르기 전에 움직이는 건 행정의 몫이지만, 피하기 전 준비하는 건 공동체의 몫이다.

진짜 대응은, 비가 오기 전 시작돼야 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네거티브 난무 공천 후폭풍도…지방선거 충청 경선 과열
  3.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4. 특성화 인센티브에 D등급 신설까지… 충청권 대학 혁신지원사업 '촉각'
  5. "소방훈련은 서류상 형식적으로" 대전경찰 안전공업 늦은 대피 원인 '정조준'
  1. 혐오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 대전 결혼서비스 비용 평균 2%대 상승... 신혼부부 부담 가중
  3. 대전교도소 신임 김재술 소장 취임…"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 강조
  4. 대전둔산경찰서, 요식업체 등 노쇼 피해 예방 추진
  5. 틈새범죄 타깃된 무인매장 'AI로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심사 지연에 지역 정치권 단일대오 "조속히 처리하라"

행정수도법 심사 지연에 지역 정치권 단일대오 "조속히 처리하라"

명실상부한 '세종시=행정수도'를 규정하는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자 지역 정치권이 단일 대오를 형성,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업인 만큼, 심사를 미뤄선 안 된다는 지적이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 31일 국회 등에 따르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행정수도법) 총 5건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심사를 받지 못했다. 모두 65개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행정수도법은 60번째 이후 안건으로 배정되면서 후순위로..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 원촌육교 주변 긴급 옹벽 공사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전면통제에 주변은 물론 대전시내 일대에서 출퇴근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으며,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공사 기간 1달 간 교통 체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3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긴급하게 착수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통제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 ~..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소득 하위 70%와 차상위 계층 등 모두 3580만명의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3월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는 모두 26조 200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유가 부담경감을 위해 10조 1000억원, 저소득층·소상공인·취약노동자·청년 등 지원 2조 8000억원, 에너지·신산업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조 6000억원, 지방정부 투자 여력 확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