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불 이재민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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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불 이재민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설명회는 열렸고, 삶은 아직 복구 중

  • 승인 2025-05-20 10:1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주민설명회2
주민설명회<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산청·하동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19일 산청군 시천면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주택 피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복구 지원 정보를 전달하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맞춤형 현장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건축사회, 우리은행, LX공사, 토목협회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설계, 대출, 지적정리, 공정 자문까지 1:1 상담을 지원했다.

건축사회는 주택 설계·감리비 50% 감면을 약속했으며, 대한건축사협회는 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7천만 원을 기탁했다.



경남도는 주택 설계를 6월 말까지 완료하고, 7월 착공, 10월 입주를 목표로 복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1 책임담당제'를 운영해 설계부터 입주까지 개별 이재민을 밀착 지원하고, 추석 전 입주를 현실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설명회의 정성은 높았지만, 주민들의 회복 과정은 여전히 구조의 벽에 갇혀 있다.

복구는 속도보다 절차, 그리고 관계다. 행정 절차가 빠를수록 좋지만, 피해자의 삶은 '행정 속도'보다 더 복잡하고 더디다.

모든 것이 타버린 자리에 삶을 다시 짓는 일은, 설명 몇 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마을이 잿더미가 된 그날부터, 회복은 설명회가 아니라 '같이 걷는 마음'에서 시작돼야 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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