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산사태 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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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산사태 상황실 운영

예방은 철저했지만, 실효성은 따로 검증돼야

  • 승인 2025-05-22 17:2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여름철 산사태 대비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
창녕군 여름철 산사태 대비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여름철 산사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산사태대책상황실'을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기간 동안 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120개소를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순찰을 강화한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통해 주민에게 행동요령을 알리고, 예보 정보도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산사태대책상황실은 산사태 발생 시 긴급 복구와 안전조치도 담당한다.

이는 예측이 어려운 재난에 대해 행정의 즉응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실제 대피 계획이나 취약지점 대응 시나리오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드러나지 않았다.

피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 작동할지 여부는 여전히 현장에서 확인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상황실이 단순 홍보 수준에 머물지 않기 위해선, 실질적 실행 매뉴얼이 요구된다.

행정이 정비된 듯 보여도, 재난은 언제나 가장 얇은 틈에서 들어온다.

안전은 문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증명돼야 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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