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서일여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교육과정 박람회

  • 사회/교육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서일여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교육과정 박람회

3. 서일여고

  • 승인 2025-05-27 17:34
  • 신문게재 2025-05-28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KakaoTalk_20250513_093850485
서일여고 전경
서일여자고등학교(교장 임종철·이하 서일여고)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교내 곳곳을 활용한 '2025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전문화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의 확대, 학생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맞춤형 과목 선택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와 책임교육 실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 양성,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안정된 교육과정 운영 등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이 배우고 있는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수강할 과목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KakaoTalk_20250513_095444534_01
서일여고 학생들이 2025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 진학자료 전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서일여고 제공
▲서일여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진로 설계 지원=서일여고는 교육과정에 큰 변화가 있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를 통해 교육과정 편제와 과목 선택 절차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과목별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를 통해 각 교과목의 교육 내용, 핵심 개념, 평가 방법, 진로 관련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학생들이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선택과목 안내서를 제작해 1, 2학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안내서에는 과목별 성격과 연계 진로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할을 했다.

KakaoTalk_20250513_095444534
▲미래를 구체화하는 진학 자료 전시=서일여고는 학생들이 진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학년별 홈베이스에 교육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서일여고'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진로에 대한 탐구와 현실성 있는 계획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전공 계열별 요구 교과 목록과 학과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보다 자기 주도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대전 서일여고는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그에 따른 세부적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해 진로 희망과 관련된 교육 과정에 필요한 교과서와 과목별 평가계획을 배치해 뒀다. 이는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교과목을 미리 접해 보고 이후 진학 전략을 구성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같이 배치되는 자료인 교과목 선택 안내서를 통해 고교학점제가 실시되고 있는 2025년 신입생들과 기존의 선택 과목을 정하는 학생들에게 해당 교과목의 학습 내용과 특징을 알려 진로에 더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일여고 학생들은 단순히 이 자료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진로와 연계되는 과목으로 선택과목을 고르거나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진로 진학 자료를 찾아보는 등 실시간으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자료들은 한정된 시간만 전시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매년 새로 바뀌는 교육 과정을 반영해 각 장소에 제공하고 있다.

KakaoTalk_20250501_140120051_01
선택과목 설명회
▲서일여고 '찾아가는 교육과정 상담실'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 강화=서일여고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과정 상담실'을 운영하며 맞춤형 진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과목별 교육과정 담당 교사, 진로진학상담 교사, 담임교사가 함께 참여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와 학업 계획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진로 관련 상담을 통해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개인의 진로 목표와 학업 성향을 고려한 세심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은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계획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대학 입시나 직업 선택 등 미래 설계의 기반이 된다.

서일여고는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도우미'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선배와 후배가 멘토-멘티로 짝을 이뤄 진로와 관련된 정보는 물론 과목 선택과 학습 전략 등을 공유하는 멘토링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학생 자치 문화를 활성화하고 또래 간 협력을 통해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꿈을 그리며 진로를 디자인하다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서일여고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진로 설계 역량을 동시에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박람회 기간 진행된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활동은 단순한 창작 작업을 넘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가치를 지닌 시간으로 평가된다.

clip20250527095438
교육과정 로드맵 작성 우수작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교과목과 학습 계획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유도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자기 이해를 심화하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의 구조와 내용에 대한 관심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활동은 개인별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각자의 꿈과 목표를 반영한 로드맵을 창의적으로 시각화하며 예술적 감각을 발휘했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단순히 학업 계획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

서일여고는 이번 활동을 통해 예술적 표현과 진로 설계를 융합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며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와 같은 활동은 서일여고가 추구하는 학생 중심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학습 계획을 넘어 자신의 꿈을 향한 구체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종철 서일여고 교장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비교과 활동을 비롯한 교내에서 이뤄지는 활동 외에 교육청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함에 있어 모든 학생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있어 다양한 시야를 기를 수 있도록 교내 곳곳의 공간을 재구성해 다양한 활동과 휴식이 이뤄지는 인프라로 활용하고자 했다.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모여 학생 개인에 맞춘 개별화 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4.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5.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1.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2.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는 오늘도 '만원 관중'
  3. [2025 국감] 대전경찰 전세사기·관계성 범죄대응 집중…"교재폭력 대처 메뉴얼 부재"지적
  4.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5.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