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개방형수장고 1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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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개방형수장고 10일 개관

-운영시간내 자유롭게 관람 가능, 월요일 제외 평일 2회 개방
-숨겨졌던 수장고의 세계, 이제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 승인 2025-06-01 11:26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국립박물관단지
국립박물관단지 개방형수장고 내부 모습<사진=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이사장 정갑영)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박물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수장고(Open Storage)'를 오는 10일 개관한다.

개방형수장고는 이날부터 일반에 개방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운영 시간 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평일(월요일 제외) 1일 2회로 오전 10시~11시30분, 오후 2시~4시이다.



그동안 수장고는 일반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된 비공개 공간으로 인식돼 왔으나, 이번 개방형수장고의 개관을 통해 관람객은 그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며 박물관자료가 어떻게 보관되고 관리되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개방형수장고는 약 400㎡ 규모로, 관람객은 ▲국립박물관단지와박물관 수장고의 기능 및 역할을 소개하는 공간 ▲박물관자료의 등록·관리·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는 공간 ▲실제 수장 환경과 유사하게 전시한 기증자료 전시 공간 등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 공간을 관람할 수 있다.



개관 전날인 9일에는 그간 국립박물관단지에 소중한 자료를 기증한 기증자 10명을 초청해 '박물관자료 기증식'을 갖는다. 이번 기증식은 개방형수장고 개관을 기념하는 동시에, 박물관자료 가치 나눔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통합운영본부 지하 1층 개방형수장고 로비에는 관람객 휴게공간과 함께 '기증자의 벽'이 조성되어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할 예정이다.

정갑영 이사장은 "개방형수장고는 단순한 수장 공간 개방을 넘어, 박물관의 핵심 기능인 박물관자료의 수장 및 보존·연구의 역할을 관람객과 공유함으로써 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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