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반려동물 문화 정착 유도 '잰걸음'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반려동물 문화 정착 유도 '잰걸음'

-9월 K-DOG 페스티벌 통해 비반려인, 반려인 아우르는 축제 예정
-연암대 RISE사업 선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제로 반려 문화 육성 추진

  • 승인 2025-07-17 11:13
  • 신문게재 2025-07-18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717_100112843
'제2회 K-DOG FESTIVAL' 모습
천안시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관내 반려동물 보유 세대수는 통계청 자료에 근거해 전체 31만5776세대 중 4만7366세대로 15%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비반려인과 반려인 간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실제 시는 9월 중으로 비반려인, 반려인 등 모든 시민이 아우르는 축제인 'K-DOG 페스티벌'을 3회째 개최할 예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천안시동물보호센터의 입양률 제고를 위해 보호 중인 유기·유실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반려인을 초청해 이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등 건전한 입양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RISE사업 중 연암대 단독으로 13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천안시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과제로 반려 문화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펫티켓 문화교육,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등을 확대 운영하며, 반려동물 복지 측면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사고 예방을 위한 예절 등 반려동물 인식개선을 위해 펼친 펫티켓 문화교육은 2024년 65명을 대상으로 30시간 강의를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예방하고자 인구 밀집 지역인 도심 속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대·중·소형견 공간별로 구분해 조성했다.

놀이시설과 퍼걸러,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채 2016년 신부동 도솔광장을 시작으로, 2023년 3월과 8월 성정동 축구센터와 백석동 위생매립지 인근에 문을 열고 2025년 말 풍세투구봉 산림욕장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고민하며, 시행하고 있다"며 "반려가족과 반려동물의 올바른 문화 향상과 지속성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을 통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호 존중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3.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5.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