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산청 수해 현장에 온정의 손길

  • 전국
  • 부산/영남

신천지자원봉사단, 산청 수해 현장에 온정의 손길

문대리 찾아 비닐하우스 정리·물품 세척 등 복구 지원

  • 승인 2025-07-27 12: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50727_111503483
2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등 봉사자들이 문대리 일대에서 폭우로 부서진 비닐하우스를 수리하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제공
KakaoTalk_20250727_111503483_01
2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등 봉사자들이 문대리 일대에서 침수된 가구내 물품 세척을 하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제공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를 비롯해 진주지부, 청년봉사단 '위아원' 등 65명의 봉사자들은 26일 산청군 신안면 문대리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를 펼쳤다.



최근 경남 전역에는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주택 및 상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문대리 일대는 하천 범람으로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 주민들의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다.

이날 봉사자들은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피해 농가 비닐하우스 정리 및 쓰레기 수거, 침수된 상가 및 주택 내 물품 세척·정리, 주민 대상 수박화채 나눔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현장을 찾은 경남도청 관계자는 "무더위 속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원이 투입돼 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대리 마을 이장 또한 "일부 봉사단체는 늦게 와서 사진만 찍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아침 일찍 도착해 약속된 시간 이상 진심을 다해 봉사해 줘 감동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한 농가는 "지금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인데,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했다. 어디 소속이든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봉사자들 역시 "예정된 시간은 끝났지만 마음이 남아 조금이라도 더 돕고 싶었다", "뉴스로 보다가 현장에 오니 더 심각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진심을 나눴다.

김평수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부지부장은 "수해 복구 현장에는 신속하고 진심 어린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신속히 달려가 위기 상황에 실질적 도움을 전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산청 지역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2.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3.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4.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5.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3.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4.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5.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