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띠뱃놀이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해외 공연 성황

  • 전국
  • 광주/호남

부안 위도띠뱃놀이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해외 공연 성황

독일 베를린 무대서 부안 문화유산 가치 홍보

  • 승인 2025-07-30 11:3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해외 공연 성황
부안 위도띠뱃놀이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부안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위도 띠뱃 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지난 27일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되며 지역 고유문화의 세계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해당 공연은 온라인 티켓 판매 10분 만에 공연장 4층 총 1300여 석 전 석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드레스 리허설 공개 등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해외 공연 성황5
부안 위도띠뱃놀이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공연에서 권익현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고섬섬' 공연은 부안 위도의 전통 해양의례인 국가 무형유산 제82-3호 위도띠뱃놀이를 현대 무대예술로 재창조해 세계 관객과 교감한 국제 문화교류의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부안의 전통문화가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자리이자 지역 고유문화가 창의적 예술 콘텐츠로 발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첫걸음이었다.

'고섬섬'은 위도 어민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 섬의 정서를 무용 음악 영상이 결합 된 융복합 형식으로 풀어내 현지 관객과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공동 기획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여 그 예술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공연과 함께 진행된 부안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 재독 동포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한 리셉션은 부안의 문화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모티브 창작무용극 ‘고섬섬’ 해외 공연 성황2
자료사진./부안군 제공
부안군은 이번 해외공연을 통해 위도 띠뱃 놀이의 예술적 확장성과 세계적 관심을 확인했으며 전통문화가 현대예술 콘텐츠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곧 부안의 전통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브랜드 확장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섬섬'은 단순한 예술적 공연을 넘어 부안의 해양문화를 토대로 인간과 자연, 생명과 치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예술적으로 깊이 있게 조명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둔 한화 김경문 감독, "류현진도 던질 수도…모든 걸 준비할 것"
  1. 계룡건설, 감성 콘텐츠 등 브랜드 소통 확대
  2.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3.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4.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5.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