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지난 사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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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지난 사진 속에서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8-05 18:18
  • 신문게재 2025-08-06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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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사진을 인화해 앨범을 만들고 간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골집에 가면 학교 졸업 앨범부터 직장 초기의 앨범들이 있습니다. 집 어디에는 당시에는 매우 중요했지만, 버리지 못하는 앨범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사진들을 봅니다. 2013년부터 3524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대학생 두 딸의 사진과 너무나 젊은 아내와 나의 모습이 몇 장 있습니다. 손녀가 태어나기 전에는 인물보다는 산, 바다, 꽃들의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네요. 2018년 작은딸이 결혼하고 2021년 손녀가 태어나고, 사진 대부분은 손녀입니다. 갓난아이부터 5살 손녀의 삶이 담겨있습니다.



매년 아내와 여행 사진이 나머지를 채웁니다. 한 여행지에 5장 내외이지만, 사진은 여전히 아름다운 아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사진을 보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필요한 사진, 이제는 잊힌 사람, 의미 없는 사진도 있네요. 왜 사진 정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가치를 떠나 생각 자체가 없었습니다. 지난 사진을 볼 생각이나 여유가 없었기에 저장된 사진들은 또 하나의 관심 잃은 앨범이었습니다. 현재를 기점으로 앞만 보고 달려라 배웠습니다. 지금도 앞을 보며 달려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졸업 앨범 속의 고향 친구, 결혼 앨범의 행복한 모습, 회사 동료와 선후배와 산행, 수상과 강의, 아내와 딸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과 식사 그리고 수많은 자연과 손녀. 사진 하나하나는 추억이 담겨 있고, 행복이며 감사할 일이네요. 지난 사진 속 삶은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도 감사한 순간이 저장되길 다짐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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