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화성면, 역사문화자원 발굴 ‘속도’···주민·전문가 한뜻

  • 전국
  • 청양군

청양 화성면, 역사문화자원 발굴 ‘속도’···주민·전문가 한뜻

22개 핵심 대상지 가치·활용 방안 논의, ‘맞춤형 역사콘텐츠’ 개발 박차

  • 승인 2025-08-13 10:20
  • 수정 2025-08-13 13:39
  • 신문게재 2025-08-14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 화성면주민자치회
청양군 화성면주민자치회가 13일 화성면사무소에서 '화성면 역사문화자원 발굴 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청양군 화성면주민자치회가 화성면 역사문화자원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13일 화성면사무소에서 '화성면 역사문화자원 발굴 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주민자치회원과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채제공 관련 유적과 상의사, 최양업 신부 생가터, 다락골 줄무덤성지, 정약용 관련 금정역터, 홍주의병 전적지 등 22개 핵심 대상지를 공개했다. 역사적 가치와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으며, 지역 역사 인물 스토리텔링, 화성 역사문화학교' 커리큘럼 확정, 화성면사 제작 방향, 관광자원 연계 활용 등도 논의했다.

전문가 자문과 주민 구술자료를 결합한 '지역 맞춤형 역사콘텐츠' 개발 방안도 주목을 받았다. 주민자치회는 이를 토대로 10~11월 운영 예정인 화성 역사문화학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후속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3월부터 추진 중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면 전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목록화해 역사교육과 홍보, 보존·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용역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내포문화진흥센터가 맡아 10월까지 진행한다.

안완준 회장은 "전문가들이 발로 모은 자료에 주민의 구술이 더해져 화성면의 역사와 정체성이 채워지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 귀한 자산을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시 낙동강 가을꽃 향연… 3개 생태공원 이색적 풍경
  2. 전국캠핑족들, 대전의 매력에 빠져든다
  3. '한글날 경축식', 행정수도 세종시서 개최 안되나
  4. 24일 대전시 국감... 내년 지선 '전초전' 촉각
  5. 579돌 한글날, 대전시청 광장에 울려 퍼진 한글 사랑
  1. 최충규 대덕구청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목소리 청취 나서
  2. 한산한 귀경길
  3.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4.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5. '포스트 추석' 충청 정가… 본격 지선 체제 돌입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정부의 한글날 경축식마저 수도 서울의 전유물이어야 하나. 올해 제579돌 경축식 역시 서울 몫이 됐다. 이재명 새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아쉬운 10월 9일 한글날이 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정부세종청사에 있고 김민석 총리 주재의 경축식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새 정부의 첫 경축식이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종시 대표 축제인 '2025 한글 축제'가 오전 8시 한글런과 함께 막을 올렸다.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한글날 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열었..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1. 1년 넘게 이어진 유치전, 현주소 2. 치열한 3파전… 최적지는 어디? 3. '왜 충남인가' 수요자의 의견은 4. 단일화 여론… 미동 없는 정치권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 가운데 충남 아산이 입지 여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충남 내부의 단일화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에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내년 지방선거에 쏠려있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 부동산 매물 중 허위·과장 의심 광고가 3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국 대학가 원룸촌 1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를 점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했으며, 대상 지역은 서울 5곳, 대전 1곳, 부산 2곳, 경기 1곳 등 10곳이었다. 대전의 경우엔 유성구 온천2동이 대상이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진 중개 대상물 표시·광고 등 1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