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니어 정책 ‘제니퍼할머니, 톰할아버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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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니어 정책 ‘제니퍼할머니, 톰할아버지’ 혁신

노인일자리 분야 전국대상·노인여가시설 분야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 승인 2025-08-21 17:31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7.29)
시흥시가 21일 시니어 정책의 일환으로 '제니퍼할머니, 톰할아버지' 정책 혁신을 만든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1만 3000명 늘어난 1천 12만20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천만 명을 웃돌았다. 고령인구 비중은 전체의 19.5%로,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됐다.



시는 고령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인정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의 주거복지와 일상안전, 그리고 일자리와 여가까지 면밀히 개입하며 노년인구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의 다변화에 대응해, 단순한 돌봄 중심을 넘어 일, 여가, 참여를 아우르는 정책 패러다임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시흥시의 노력은 2025년 '노인일자리 분야 전국 대상 수상', '노인여가시설 분야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2025년시흥시 어르신위원회'출범 등 노인복지 전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지자체부문 '대상' 수상

시흥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대상'을 수상했다.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인 시흥실버인력뱅크는 S등급,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흥시니어클럽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흥시는 그간 시니어가 양질의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며 튼튼한 노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전문 경력을 보유한 노인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높여 왔다.

올해 7월 기준 시흥시 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총 6053명이다. 시흥시는 '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교 안전 지킴이, 교통환경 개선단 등 지역 수요 맞춤형의 공익활동부터 취약계층 건강관리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역량 활용사업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단인 실버카페(6개소), 시니어편의점(7개소)가 있으며, 취업알선형 연계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주력해왔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제니퍼 할머니, 톰 할아버지' 시범사업을 통해 영어에 능숙한 어르신이 지역 아동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효능감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내가 잘하는 분야, 도전하고 싶은 분야 모두에서 일하며 활력 있는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시흥시는 관내 시니어편의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보다 체계적인 일자리 제공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시는 전문가와 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배우고 소통하며 흥나는 시니어' '시흥형 노인여가시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시흥시 노인인구는 2019년에 4만 1057명에서 2025년 7월 기준 6만 8412명으로 67% 증가했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여가시설의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7월 24일 국립경북대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시흥형 노인 여가문화시설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기존 쉼터 역할을 넘어 노인의 문화·건강·자기계발을 아우르는 여가복지 통합모델을 실현해 나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해당 대회 6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시는 거점별로 노인복지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 중부 능곡동에 터를 잡고 있는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은행동에는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이 어르신의 풍요로운 일상을 응원하고 있다.

교육과 취미여가, 행사, 일자리, 건강생활, 다양한 복지상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시흥시 노인복지관의 특징이다. 어르신들은 자신이 가진 경력과 이곳에서 습득한 지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남부권 노인복지관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월곶2행복건강센터에서 론볼을 즐기는 어르신들

'목감어울림센터', '은계어울림센터', '대야 어르신작은복지관' 등 시흥시가 권역별로 조성해 놓은 어르신 작은 복지관은 시니어 거점 공간으로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시흥시는 카페테리어, 상담실, 쉼터, 교육장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찾고 싶은 복지관을 만들고 있다.

2024년 기준 작은복지관의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은 100여개, 이용자는 8,270명에 달했다. 어르신들의 호응도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설 이용률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삶의 활력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복지체감도가 뚜렷하게 향상된 것을 증명했다.

▲"어르신이 직접 만드는 노인정책" 2025년,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출범

시흥시는 올해부터 어르신이 직접 노인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어르신위원회'는 정책의 수요자인 어르신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까지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기존의 일방향 행정에서 벗어나 어르신이 직접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정책 수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반영했다.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60세 이상 시민 총 35명이 지난 7월 29일 위촉됐다. 특히 정왕, 신청, 연성 등 지역별, 6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별 분포도 고르게 구성했다. 위촉된 어르신위원회 35인은 한 해 동안 '노인일자리', '건강·여가', '돌봄·안전망'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실효성 있는 노인정책을 도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시흥시가 노인정책에서 거둔 성과는 어르신을 단순히 복지의 대상이 아닌, 함께 도시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인식해온 결과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고령친화도시 조성, 고령자친화 주택정책, 노인정신건강 증진사업 등 어르신 삶의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흥=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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