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베드로지파, 예배 안내자 CPR 교육 실시

  • 전국
  • 광주/호남

신천지 베드로지파, 예배 안내자 CPR 교육 실시

심폐소생술·AED·기도 폐쇄 대처 실습… 응급대처 역량 강화

  • 승인 2025-08-25 12:5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신
신천지예수교 베드로지파광주교회에서 지난 22일 열린 CPR 교육./신천지 베드로지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이하 신천지 베드로지파)가 지난 23일 광주·전남 7개 교회의 예배 안내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진행했다.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광주·전남 7개 지교회에서 매주 많은 성도가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만큼, 예배 안내자들이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인 '을지연습' 기간과 맞물려 생명 보호를 위한 교회의 사회적 역할도 함께 조명됐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의 생존율은 11.3%로, 시행하지 않은 경우인 5.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예배 중 응급상황에 대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으로 안내자들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론 교육은 광주 보건의료과 소속 간호사가 대표 교관으로 나서 진행했다. 심정지의 개념과 골든타임의 중요성, 심폐소생술(CPR)·AED 사용법,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법 등을 실전 사례 영상과 함께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교관으로 참여한 30~40명의 전문 강사와 의료진이 각 조에 배치돼 CPR 마네킹과 AED 기기를 활용한 반복 훈련을 지도했다. 참여자들은 압박 속도와 자세를 교정받으며 실제 상황에 가까운 감각을 익혔다.

한 참여자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커서 놀랐다"며 "연달아 실습하면서 실제 상황을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 잊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이 기억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천지 베드로지파 보건후생복지부 관계자는 "예배 중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배 안내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교회 전 사명자가 심폐소생술과 응급대응 능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전 성도까지 대상을 확대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2.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3. 몸집 커지는 대학 라이즈 사업… 행정 인프라는 미비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0월31일 금요일
  5. 대전YWCA 후원의 밤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 전해
  1. [현장취재]대전을 밝히는 이름, 아너소사이어티
  2. 홍영기 건양대 부총장,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 공로 교육부장관상
  3.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마음 회복의 시간, '힐링한판'
  4. 세이브더칠드런, 대전시 보호종료예정아동 자립 지원
  5. '年 200억 달러내 투자' 한미 세부 관세협상 타결… 지역 경제계 "천만다행" 긍정적 반응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