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이 아닌, 마음을 전합니다"

  • 사람들
  • 뉴스

"세탁이 아닌, 마음을 전합니다"

대전시새마을회, 새마을이동빨래방 개장
연중 주 5일 대전시 82개 동 순회하며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세탁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서비스 제공

  • 승인 2025-09-03 16:0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KakaoTalk_20250903_150901657_01
"세탁이 아닌, 마음을 전합니다."

대전시새마을회(회장 박영복)가 주최한 '새마을이동빨래방' 개장식이 9월 3일 오전 11시 동구 용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복지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 정명국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동구의원들과 자생단체장, 새마을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akaoTalk_20250903_150901657_03 (1)
이날 공개된 이동빨래방 차량은 1톤 LPI 수퍼캡 초장축 가스차량으로, 드럼세탁기 2대, 건조기 1대, 발전기, 전기온수기, 물탱크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해당 차량은 연중 주 5일 대전시 82개 동을 순회하며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세탁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희수 대전시새마을부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노후 차량으로 인한 운영 불편을 개선하고자 올해 초부터 신규 차량 제작을 추진해왔다"며 "실용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설비를 갖춘 만큼, 현장 중심의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복 대전시새마을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동빨래방은 단순한 세탁차량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의 상징"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돌봄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에서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이동빨래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테이프 커팅식과 차량 시연에서 내빈들은 이동빨래방 차량 내부를 둘러보고, 실제 세탁기 작동 과정을 시연하며 현장의 실용성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새마을이동빨래방이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닌,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임을 강조했다.

대전시새마을회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복지의 손길을 넓혀갈 방침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2.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3.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4.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5. 한화vs삼성, KBO 플레이오프 첫 경기 '접전'
  1. 한화이글스,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2. 아산시 영인면, 100세 이상 어르신에 선물 전달
  3. 순천향대,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협약 체결
  4. 아산시가족센터, '2025 조부모-아동 행복 프로젝트' 진행
  5.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헤드라인 뉴스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국내 학령인구감소에 충청권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들어오는 만큼 중간에 나가는 유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중도 탈락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청권 4개 시도별 외국인 유학생 수는 늘고 있지만, 그만큼 중도탈락률도 급증했다. 대전의 경우,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유학생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대전권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0년 5810명, 2021명 6419명, 2022년 6988..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