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다문화기정연구원, 필리핀 최대 쓰레기섬으로 봉사활동 떠난다

  • 사람들
  • 뉴스

[현장취재](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다문화기정연구원, 필리핀 최대 쓰레기섬으로 봉사활동 떠난다

필리핀 산 이시드로 로드리게스 몬딸반 란필 쓰레기산 방문해 빈민촌 아동들 위해 각종 물품 후원, 배식 봉사, 재능기부 활동 등 할 예정
24일 오후 1시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출정식, 28일까지 봉사활동 계획

  • 승인 2025-09-04 18:0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56905665007.303129280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회장 권흥주)와 다문화연구원(원장 김경휘)에서 6·25 참전 22개국 중 한 곳인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회장 권흥주)와 다문화연구원(원장 김경휘)에서 6·25 참전 22개국 중 한 곳인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필리핀 최대의 빈민가 쓰레기촌인 필리핀 산 이시드로 로드리게스 몬딸반으로 9월24일부터 28일까지 해외봉사 활동을 떠나기에 앞서 4일 오후 6시 30분 봉사단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20250903_184313 (1)
권흥주 (사)호국보훈사업회 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각자의 경비 이외에 들어가는 후원물품들 지원을 위해 권흥주 회장이 회원들의 귀한 뜻을 모아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회원들은 “권 회장님의 고귀한 뜻과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_185145
권흥주 회장이 김관호 호국보훈사업회 경기지부장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희 대전봉사체험교실 홍보국장은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리신 권 회장님의 기부는 진정으로 따뜻한 나눔이자, 사회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일 것”이라며 “이번 필리핀 봉사에서 필리핀 국민들, 특히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께 우리 단체의 봉사활동은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원님들의 기부와 봉사가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확신이 든다”며 “다 함께 알찬 해외 봉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와 깊은 애정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03_185658
김경휘 다문화가정연구원 원장이 이번 봉사단 활동에 대해 안내하고 인사말하고 있다.
권흥주 회장은 “조금 부족한 부분을 채울 뿐” 이라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저보다 많은 회원님이 동참하시는 모습이 우리 봉사단의 미래” 라며 “언제나 그랬듯이 우린 봉사 가족이고 봉사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휘 다문화가정연구원 원장은 “권 회장님의 커다란 사랑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 올린다”며 “봉사단이 더 사랑받고 커나가리라 확신하고,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종순 환경생태보존회 회장은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사)봉사체험교실, 다문화연구원, 환경생태보존회가 함께하는 이번 봉사활동에 회원님들께서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나눠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한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대전평생교육원 학력 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장)은 “6.25 전쟁 때 우리 국군과 연합군 승리 발판을 마련한 동락리 전투의 승리 주역 김상흥 중위가 제 아버님이라서 저는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맡고 있다”며 “권흥주 회장님 모시고 보람 있는 봉사 활동, 추억에 남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_190304
필리핀 해외봉사단장인 김관호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경기지부장이 오리엔테이션에서 발제하고 있다.
이번 봉사단의 단장을 맡게 된 백중현 단장은 “저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구해낸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4성 장군 백선엽 장군님의 후손이고, 5년 전 국립대전현충원에 백 장군님이 안장될 때 가족으로 참여한 월남전 참전 용사”라며 “이번 봉사활동에 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시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승희 메이크업미용봉사회장은 “권흥주 회장님의 큰 뜻과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필리핀 봉사활동을 더욱 뜻깊고 의미있게 준비하고, 회장님의 마음을 본받아 이번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emp_1756905664990.303129280 (1)
권흥주 회장이 김병한 대한미국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강영란 딩동댕유치원 원장(다문화연구원 부원장)은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소중한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회장님께서 보여주신 나눔은 우리 회원들에게 큰 귀감과 기쁨을 주는 선물 같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비용적인 많은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해주심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올리고, 그 외 나머지 절차는 집행부와 함께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emp_1756905664989.303129280
권흥주 회장이 이번 봉사단 단장을 맡게 된 백중현 단장을 소개하고 있다.
필리핀 해외봉사단장 김관호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경기지부장은 이날 오리엔테이션 발제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을 기억하는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호국봉사단이 다문화가정연구원과 함께 6.25 참전 UN 22개국 다문화가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전쟁 발발 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인 7420명을 파견해준 필리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산 이시드로 로드리게스는 필리핀 최대의 쓰레기 산”이라며 “우리 봉사단원들은 몬딸반 란필 쓰레기산에 가서 미용봉사, 의료봉사, 음식 봉사, 후원 물품 기부와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 이시드로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마닐라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한국전 참전 묘지에 가서 참배도 하고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temp_1756905665001.303129280
오리엔테이션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권흥주 회장은 “이번 호국보훈기념사업회의 해외 봉사 출정식이 24일 오후 1시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이날 이장우 시장님, 설동호 교육감님, 서철모 서구청장님도 봉사단원들 격려차 출정식에 와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