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허베이성항만그룹과 우호협약 체결

  • 전국
  • 수도권

인천항만공사, 허베이성항만그룹과 우호협약 체결

해양관광·물류·친환경 등 7개 분야 협력 합의
중국 북부지역 항만과 첫 사례

  • 승인 2025-09-10 13:3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약에 서명하고 있다.
허베이성항무그룹 차오쯔위 동사장(왼쪽)과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이 우호항만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제공=IPA
인천항만공사(IPA)는 9일 중국 친황다오에서 허베이성항만그룹 차오쯔위(曹子玉) 동사장과 양 항만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호항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항만그룹은 2009년 설립된 항만 운영기관으로, 친황다오항, 징탕항(京唐港), 황화항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IPA 설립 이후 중국 북부지역 항만기관과 맺는 첫 협력 사례로 최근 ▲HIS(인천항∼징탕항∼황화항) '컨' 서비스 신설('25.7)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신조선('25.8∼) 추진 등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 설정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항로 활성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해운 및 무역기업 성장 지원 ▲친환경 및 국제물류 허브항만 육성 ▲해양관광 활성화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협약식에 이어 친황다오 시(市)정부를 방문해 한카이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카페리 항로를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씨앤레일(Sea&Rail) 복합물류 운송사업의 성공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친황다오 컨테이너 터미널 내 카페리 전용선석 조성현장을 시찰하고, 신조선 추진 경과와 향후 협력과제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양 항만간 해양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규 사장은 "중국 북부지역 항만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과 허베이성 항만 간 교류가 확대되고, 화물 및 여객이 활발이 오가며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친황다오항은 카페리 노선 등을 통해 '24년 기준 4만3559TEU를 처리했으며, 신조선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여객운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4.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5.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1.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2.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3. [세상읽기] 변화의 계절, 대전형 라이즈의 내일을 상상하며
  4. "사업비 교부 늦어 과제 수행 지연…" 라이즈 수행 대학 예산불용 우려
  5. 한남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초청 ‘공공리더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도약… 연구·창업·제조 잇는 생태계 완성

대전,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도약… 연구·창업·제조 잇는 생태계 완성

대전이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저력 있게 변모하고 있다. 과학기술 인프라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연구소, 대학, 병원, 기업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기술창출부터 창업, 임상, 제조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한 풀 밸류체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다. 30여 년 전 LG생명과학,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중심기관에서 박사출신 연구자들의 창업이 잇따랐던 대전은 현재 300여 개 이상의 딥테크 기반 바이오벤처가 집적돼 있고, 이 가운데 최근 상장기업 수가 60곳까지 확대됐으며 지역 시가총액에서도 두드러진 비중을..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감독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구원 투수로 활약을 펼친 김서현 선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우준이 9번에 다시 들어왔다. 어제 큰 힘이 되는 안타를 친 만큼, 오늘도 기운을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전날 경기 MVP를 따낸 심우준 선수를 다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