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노잼 도시 '세종시'의 가을 밤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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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노잼 도시 '세종시'의 가을 밤이 달라진다

시-문화관광재단, 10월 8일까지 케데헌 댄스 챌린지 스타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9월 26일~27일 특별한 야간 이벤트
추석 연휴 밤마실 이벤트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쭈욱
메인 하이라이트는 10월 9~11일 세종 한글축제

  • 승인 2025-09-23 11:17
  • 수정 2025-09-23 14:2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붙임] 흥문아 열려라 챌린지 이미지
10월 8일까지 계속되는 세종형 케데헌 챌린지.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시의 가을 밤이 다채로운 주·야간 이벤트로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핵노잼 도시에서 새잼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도가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세종시와 시문화관광재단은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 효과를 톡톡히 본 서울시 사례를 감안, 관광 활성화 요소에 접목한다.



당장 오는 10월 10일 오후 5시 30분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열리는 '20256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 행사가 대표적이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글 축제 기간을 맞아 시민을 넘어 외지 방문객을 위한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의 장이다. 일명 세종형 K컬처 문화관광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미디어큐브 흥문 퍼포먼스, 케이팝을 주제로 한 댄스 즉석 공연 및 랜덤 플레이 댄스, DJ파티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블 퍼포먼스, 포토존까지 선보인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 부스도 운영, 성공 개최의 의지를 함께 다진다. 어진동 코트야드 메리어트, 베스트웨스턴 호텔 2곳의 숙박 할인권 응모 이벤트도 한다.

이에 앞서 사전 이벤트 '흥문(興門)아 열려라! 챌린지(도전 잇기)'로 열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케데헌 OST에 맞춰 댄스 영상을 촬영해 누리소통망(SNS)에 업로드하고,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참여를 통해 행사 당일의 흥겨운 분위기와 즐거움을 미리 체험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챌린지는 10월 8일까지 세종 관광 공식 SNS 계정 비짓세종(http://instagram.com/visitsejong_official) 또는 네이버폼(https://naver.me/GNRsl0FM)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야광 응원봉과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음료 쿠폰이 제공돼 당일 행사 현장을 더욱 흥겹게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세종 한글축제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밤마실 행사들도 즐거움을 배가한다.

시와 재단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일상에 쉼표를, 마음에 낭만을'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추석 연휴 밤마실을 선보인다.

▲나성동 비알티 작은 미술관 : 갤러리 가는 날(10월 3일~12일)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10월 3~4일, 9일~12일, 박연문화관 전시실) ▲반딧불이 독서뜰(10월 3~4일 : 나성동 한글 상점 앞, 9~11일 : 세종호수공원 장미정원) ▲찾아가는 한글 컬처로드(10월 4일 : 새롬동 가득뜰 근린공원, 10월 9~11일 : 세종호수공원) ▲한글상상거리, 과즙터지는 싱싱한 조치원 청과거리 in 비엔날레 및 찾아가는 한글상점(10월 3~4일, 조치원) ▲한글국제프레비엔날레(~10월 12일, 조치원 1927 아트센터) ▲비엔날레 작품 감상 워크숍, 한글로 말걸기(10월 7~9일, 1927 아트센터)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미국와 유럽, 중국 등 아시아권까지 신야간경제관광이 전 세계적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지금, 세종시의 가을 밤 시도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박영국 문화관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야간 부시장으로 임명하고, 신야간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1. 아트나이트워크 홍보 카드뉴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별서정원) 일대에서 개초하는 아트나이트워크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한수정 제공.
이에 앞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원장 심상택)은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아트나이트워크(Art Night Wal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밤에 예술과 함께 산책하다'를 주제로 빛과 영상, 레이저 쇼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소쇄원 48경 시문을 영상으로 구현한 빔 프로젝션 아트 '풍경 속 언어를 읽다' ▲참여형 인터렉티브 아트 '버섯돗가비 포자를 막아라!' ▲레이저쇼 '빛으로 쓰는 정원의 시' 등이 마련됐고, 27일에는 VR체험, 모래놀이, 나이트 페인팅 등 무료 체험과 함께 야광 키링, 슬라임, 가면 만들기 등 유료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메인 하이라이트인 2025 세종 한글축제는 호수공원 및 중앙공원 일원에서 총 87종의 행사로 다가선다.

한글런 마라톤대회(9일)와 제1회 한글상품 박람회(9~11일), HCC 한글문화공동체 출범회, 전국노래자랑 세종시편(10월 11일), 제2회 세종 한글대전,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대회(11일), 한글 놀이터 체험부스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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