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오가면, 자유와 평화 지킨 삼학사의 숭고한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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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오가면, 자유와 평화 지킨 삼학사의 숭고한 뜻 기려

  • 승인 2025-09-29 10:0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18.제75주년 삼학사 추모제 진행 모습 (2)
제75주년 삼학사 추모제 진행 모습
예산군 오가면(면장 이범진)은 26일 오가면 역탑리 오가초등학교 앞 삼학사공원에서 6·25전쟁 당시 반공 활동을 하다 순국한 故 삼학사(강기모, 한규순, 박영규)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75주년 삼학사 추모제를 거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으며,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희생한 삼학사의 애국충정을 기렸다.



故 강기모 학사(구세군사관학교 졸업, 목회책임자 발령 대기 중), 故 한규순 학사(서울대학교 정치학과 3학년 재학), 故 박영규 학사(서울대학교 상학과 3학년 재학)는 모두 장래가 촉망되던 인재로 고향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故 한규순·박영규 학사는 바쁜 대학 생활 중에도 방학마다 귀향해 故 강기모 학사와 함께 문맹 퇴치 활동에 힘쓰며,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야간 학교를, 문맹자를 위한 성인 향토 학교를 운영했다.



이들은 6·25전쟁 발발 이후 자유민주 수호의 신념으로 반공투쟁단(DX단)을 조직해 활동하다 끝내 순국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한 주민은 "애국충정의 일념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순국한 삼학사의 희생을 기리며, 이들의 숭고한 뜻과 값진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지역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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