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용후 배터리 최적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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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용후 배터리 최적지 부상

- 사용후 배터리 산업육성을 위한 다년간의 준비, 결실로 이어져.

  • 승인 2025-10-09 08:29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소)_포항_블루밸리_국가산단
국가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등에서 회수된 폐배터리를 다시 사용하거나 파분쇄를 통해 유가금속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산업으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료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한다.

도는 일찍이 이러한 가능성을 보고 전기차 보급 초기단계였던 2019년부터 포항 차세대 배터리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기획?운영하며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와 성능평가를 통한 등급분류, 재사용 기준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의 기틀을 다져왔다.

2021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순수 지방재정을 과감히 투입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23년에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녹색융합 클러스터'로 지정되는 등 경북은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로서 산업 생태계 확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선제적인 준비는 2025년 본격적인 결실을 맺으며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전망이다.

3월에는 환경부-경북도-포항시가 배터리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LFP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관련 시설을 경북에 유치했다.

또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환경부 국가시설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연내 들어서, ?재활용 핵심기술 개발(R&D)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기업 지원 등을 아우르는 국가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12월에는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개소해 성능 평가 능력이 하루 1대에서 150대로 확대되며,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산업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포스텍에서는 '제1회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이 열려 경북이 배터리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기반은 아직 부족하다"며 "경북은 미래를 내다보고 착실히 기반을 닦아온 만큼, 앞으로 쏟아질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점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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