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 24일 개막...'공존과 평화 이야기'

  • 전국
  • 부산/영남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 24일 개막...'공존과 평화 이야기'

'평화의 조건' 슬로건으로 진행
691편 중 경쟁 부문 본선 14편 상영
부산대 라이즈사업단 등 협력 운영

  • 승인 2025-10-22 08: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1022-323-(첨부)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 포스터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부산대 제공
공존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사)부산어린이어깨동무, 부산평화영화제가 주최·주관하고 부산대 라이즈사업단 등과 협력해 운영한다.



부산대는 앞서 지난 7월 부산평화영화제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 의제를 기반으로 한 시네 리터러시 교육과 비판적 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는 '평화의 조건'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평화가 가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통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전에서는 1990년대 대학생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그린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제주 4·3과 지리산 빨치산 항쟁 이후의 삶을 다룬 '기억 샤워 바다', 2008년 4대강 사업의 환경 문제를 다룬 '추적'이 소개된다.

경쟁 부문에는 공모전 출품작 691편 중 예선을 통과한 14편이 상영되며, 본선 심사를 통해 '꿈꾸는 평화상'(대상, 200만 원), '장편 우수상' 및 '단편 우수상'(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도란도란 관객상'도 시상된다.

한편, 24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26일 오후 6시 폐막식에서는 공식 경쟁작 심사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하고, '꿈꾸는 평화상' 수상작의 앙코르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영화제의 일환으로 보수동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 '시끌벅적 가족영화 상영회'가 무료로 열린다.

부산대 라이즈사업단은 이번 영화제 개최를 통해 평화와 차별, 폭력 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지역민이 일상 속에서 평화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