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2동·제주시 아라동,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기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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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동문2동·제주시 아라동,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기부 결정

'200만 원씩 기부', 양 도시 간 자매결연 2주년 맞아 지역 상생발전 다짐

  • 승인 2025-10-27 08: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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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동문2동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기부를 추진한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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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동문2동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기부를 추진한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동문2동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기부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차기부는 서산시 동문2동 주민자치회(회장 최관호)와 제주시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광수)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각 지역의 발전을 상호 지원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단체는 오는 11월 1일 동문근린공원에서 열리는 '동문2동 한마음 주민 대축제'에서 각각 200만 원씩 기부하는 교차기부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광수 아라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현치하 아라동장, 주민자치위원 등 20여 명이 동문2동을 방문해 자매결연 2주년을 기념하고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상호 교차기부는 주민자치회가 주체가 되어 지역 간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공동체 협력 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관호 동문2동 주민자치회장은 "자매결연 2주년을 맞아 상호 교차기부를 결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양 지역 간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 주민자치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모 동문2동장은 "아라동과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 A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행정이 아닌 '주민의 손'으로 실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호 교류와 연대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1일 열리는 동문2동 한마음 주민 대축제에서는 교차기부 전달식 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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