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3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청

  • 충청
  • 보령시

보령시, 1.3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청

공공주도 해상풍력 1호 도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 본격화

  • 승인 2025-10-29 09:5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1호 도시로 선정된 보령시는 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보령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청 대상인 해상풍력 단지는 오천면 외연도·호도 북측 해상과 녹도 서남 측 해상에 조성될 예정이며, 총 발전용량은 1.3GW 규모에 달한다. 보령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사업 실시 능력, 전력 계통 확보 계획, 주민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방안, 이익 공유 및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시의 해상풍력 사업 추진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의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특히 녹도 해상풍력 사업의 경우 단지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주민 수용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해왔으며, 이번 집적화단지 조성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보령시가 사업 초기부터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 어업인, 전문가, 정부 위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민설명회, 공청회, 견학 프로그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단계별로 사업에 반영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집적화단지 지정이 완료되면 추가로 확보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보령시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과의 이익 공유는 물론 지역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수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역 내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유지보수 분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해상풍력 전용 배후항만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집적화단지 신청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탈석탄 보령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과 RE100산업도시의 마중물을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상풍력 개발과 어업·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시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이후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및 대응을 통해 내년 상반기 내 지정 완료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 시대 인간의 마음과 영혼 다시 묻다… 한목협 봄학술대회
  2.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선대위, AI 기반 노인 건강·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 제안
  3.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 성과…㈜유토비즈 녹색기술인증 획득
  4.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5. 이장우 “헛공약” 허태정 “부채로 남을 것”… 보문산 개발 정면충돌
  1. [날씨] 주말 다시 초여름 날씨… 25일 낮 30도 안팎
  2. 오석진 "힘모으자"… 대전교육감 선거 변수되나
  3. [인터뷰] 이재현 충남도의원 후보, "법률 전문 역량 살려 주민 위한 변호사로 일하고 싶다"
  4. 세종교육감 후보 4인의 '학력 저하·격차' 해법은
  5. 남서울대, '심폐소생술 교육팀' 신설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세종시장 후보 3인은 22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놓고 날카로운 검증의 칼날을 세웠다.앞서 두 차례 토론회가 정치적 공방과 상호 비방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날 토론회는 지역 현안과 정책 검증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후보들은 핵심 쟁점인 행정수도 완성과 개헌, 행정수도특별법 등을 둘러싼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세종시 재정 위기 문제를 놓고는 책임 소재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을 지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J..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과거 전과 기록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얼마 전 대전MBC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의 과거 사건이 언급된 데 이어 관련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서구 곳곳에 걸리면서 여야 간 충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논란은 지난 19일 대전MBC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전문학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헌금 요구·수수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재판부 구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당시 김소연 대전시의원 예비후보에게 선거운동을 총괄해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으..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자전거를 타고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 시당은 지난 2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일을 맞아 세종호수공원 내 노무현 기념 공원(바람의 언덕) 일원에서 자전거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와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시의원 후보자 전원, 선거 운동원이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와 시민 중심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시당은 1970년대 백지수도 계획부터 2004년 신행정수도 추진 등에 이르기까지 행정수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종시 완성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을 시민들께 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