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전통과 기술의 조화로 겨울을 준비하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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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다문화] 전통과 기술의 조화로 겨울을 준비하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 승인 2025-11-30 11:41
  • 신문게재 2025-01-25 3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각자의 전통과 현대 기술을 결합해 겨울 식량을 준비한다. 두 나라 모두 과거에는 자연의 힘을 이용해 음식을 저장했지만, 오늘날에는 냉장고와 냉동고를 활용해 더 편리하게 겨울을 대비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과거에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과일과 채소를 말리고, 고기와 유제품을 염장하거나 건조시켰다. 토마토와 고추는 양념으로 만들어 겨울 내내 빵과 함께 먹었다. 저장고는 주로 지하의 서늘한 공간을 활용했다. 현대에는 냉장고와 냉동고를 사용해 여름에 수확한 과일을 보관하고, 절임식품과 통조림을 만들어 겨울을 준비한다. 그러나 말린 과일과 견과류는 여전히 인기 있는 겨울 간식이다.

한국에서는 '김장'이 대표적인 겨울 준비 방법이었다. 늦가을에 가족이 모여 배추를 절이고 고춧가루, 마늘, 생강을 넣어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이자 중요한 저장식이었다. 곡식은 항아리나 독에 저장하고, 무나 배추는 땅속에 묻어 보관했다. 현대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덕분에 저장이 훨씬 편리해졌다. 김장김치 외에도 다양한 반찬과 채소를 진공 포장하거나 냉동해 두며, 대형마트나 인터넷으로 쉽게 겨울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김장철'은 여전히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중요한 전통으로 남아 있다.

두 나라 모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저장 방법은 달라졌지만, 겨울을 대비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자연의 흐름에 맞춰 미리 준비하고, 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겨울 준비의 진정한 의미다. 이러한 전통과 현대 기술의 조화는 단순한 식량 준비를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시모바 디요라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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