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수익보장 해외선물 투자사기 등 52명 구속기소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 수익보장 해외선물 투자사기 등 52명 구속기소

형사기동대 2023년부터 5개 범죄조직 수사
비상장 공모주 투자 등으로 속여 돈 가로채

  • 승인 2025-11-21 11:0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사진2
의류 판매 사무실로 위장한 서울 강남 대치동 소재 콜센터 사무실.  (사진=대전경찰 제공)
대전시경찰청은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와 서울 강남의 국내 사무실을 거점으로 금, 해외선물 지수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108억원 상당을 편취한 사기 조직 5개를 수사해 총책과 관리책, TM 등 52명을 구속했다. 더불어 범죄수익금 중 48억 46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21일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5개 범죄 조직들의 범행 수법은 이처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모두 공통으로 실제 거래소 사이트처럼 제작한 허위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도록 하고 이곳에 실제 투자금이 유치되는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필리핀에 본사를 둔 조직은 금이나 해외선물 지수 투자를 리딩해주는 수법, 베트남 거점 조직은 비상장 공모주에 투자해주겠다는 수법, 국내 사무실들은 개인정보유출 보상 대가로 코인 투자 거래를 유도하는 수법 등으로 피해금을 편취했다. 이들 범죄 조직은 메신저 앱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접근했고, 피해자들은 이 허위 사이트의 계정에 실제 주식, 코인 등이 투자된 것으로 착각하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 투자 수익금을 인출하기 위해 '매도' 신청을 하면 사이트를 관리하는 역할의 피의자들이 해당 계정을 삭제시키는 일명 '블랙처리'를 하여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했다. 이처럼 피해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상당을 이체하면서도 이를 투자금으로 착각하고 사기를 인식하지 못한 채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도
대전경찰이 적발한 범죄조직의 조직 체계도.  (그래픽=대전경찰 제공)
경찰은 2023년 12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333건의 금융·통신 영장 집행으로 확보한 자료와 CCTV 추적, 포렌식 분석 등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국·내외 콜센터 조직의 사무실 위치와 구성원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장기 수사 결과 콜센터를 조직한 총책을 비롯해 자금 관리책, 인력 관리책, 유인책 등 중요 피의자들을 단계적으로 특정해 2년여에 걸쳐 모두 검거하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수년째 범행을 지속해 온 투자리딩방 사기 단체들의 조직적 범행을 규명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수익보장이나 전문가 추천 문구를 사용해 SNS 또는 메신저에서 접근하고 결국에는 사이트 가입을 요구하거나 통화나 문자 등으로 주민번호, 계좌 비밀번호, 화면공유 앱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경우 이를 즉시 차단하고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라며 "시민들에게도 검증되지 않은 투자 권유를 절대 믿지 말고 의심 정황이 보이면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원도심에 새 쉼표 '승리봉공원' 문 열다
  2. 의정부시, 2026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3. [문예공론] 추억을 뒤적이다
  4. 일본·독일 등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대전 특허법원 '유입 중'
  5. ‘새해엔 금연’
  1. 대전경찰청, 연말 방범활동 중 1천만원대 보이스피싱 막아
  2. "학폭 가해자 안 봐준다"…2026년 수시 모집 충청권 국립대 불합격자 속출
  3. [내방] 설동호 대전교육감
  4. '교육비 전액 무료'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 대전늘푸른학교 신입생 모집
  5. 대전성모병원, 저소득층 사시 환자 수술·입원비 지원

헤드라인 뉴스


방위식 자치구 벗어나나… 행정통합서 ‘명칭 변경’ 띄웠다

방위식 자치구 벗어나나… 행정통합서 ‘명칭 변경’ 띄웠다

<속보>=대전 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전 자치구 명칭 문제가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방위식 명칭이 통합 이후에도 유지될 경우 자치구의 위상과 역할이 축소돼 인식될 수 있다는 중도일보 보도에 따라 여당이 전격 검토에 나선 것이다. <중도일보 12월 23일자 2면 보도> 자치구 명칭 변경 필요성이 대전 충남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처음 공유된 것으로 입법화 과정에서 관철될지 주목된다. 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열린 충청 발전 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 비공개 논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자치구 권한 확보..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500선 돌파…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500선 돌파…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지수가 6일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어섰다. 전날 4400선 돌파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후 1% 넘게 하락하며 4395까지 밀리다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4500선을 돌파했다. 지수 상승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영향이 컸다. 개인은 홀로 8344억 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개인 현물 순매수 규모는 1조 1000억 원을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8374억 원, 113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물량을..

1개 8000원 육박에도 인기 높은 `두쫀쿠`... 대전서도 품절대란 이어진다
1개 8000원 육박에도 인기 높은 '두쫀쿠'... 대전서도 품절대란 이어진다

개당 8000원에 육박하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인기가 대전 지역에서도 확장되며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일부 인기 판매점에선 매장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일고 있으며, 다소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곳을 공유하는 등 인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4년 한창 인기를 끌던 두바이 초콜릿이 두바이쫀득쿠키로 명성을 이어가며 젊은 연령층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잇템(it item)'으로 등극했다. 두쫀쿠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대전의 한 매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 ‘새해엔 금연 탈출’ ‘새해엔 금연 탈출’

  • 훈장님께 배우는 사자소학 훈장님께 배우는 사자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