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정상화, 시민의 뜻이 우선이다

  • 정치/행정
  • 세종

'금강 세종보' 정상화, 시민의 뜻이 우선이다

최원석 의원, 세종보의 불법 점거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지적
과학적 근거 부족한 주장에 농민 고통 외면 비판
여론조사 결과, 세종 시민 49.3%가 세종보 재가동 찬성
외부 세력의 개입 대신 세종 시민의 결정 강조

  • 승인 2025-11-25 15:1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102901002065900090091
금강 세종보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정권에 따라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상황에 놓인 금강 세종보.

세종보 가동 여부가 더 이상 외부 세력이 아닌 세종시민의 뜻에 좌우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최원석(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종보 정상 가동을 촉구하며,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일부 단체의 불법 점거로 방치되는 한편, 농업용수 부족 문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세종보 관련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일부 국회의원과 환경단체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으로 농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보가 2006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된 '친수도시 세종'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최원석 시의원. 사진=시의회 제공.
또 세종보 가동 중단으로 인해 금강 유역 내 친수공간의 물 공급이 임시 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햇무리교 위쪽 양수취수장 앞 임시보를 지칭한 얘기다.

최 의원은 "지난 10월 TJB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종 시민 49.3%가 '세종보 재가동'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6.5%에 불과했다. 시민 여론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금강의 육역화로 인해 수생태계가 파괴되는 문제는 외면한 채, 맹목적인 '재자연화'만을 외치는 것은 모순"이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물을 흘려보내는 것은 금강을 세종시 출범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과 아무 인연도 없는 외부 세력들이 세종 시민의 목소리를 지우고 있다. 세종의 문제는 세종 시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에서 만난 사람]송재소 (사)퇴계학연구원 원장
  2.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160개 경품은 덤… 24일 신청 마감
  3. 대전장애인IT협회,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발달장애인 드론날리기 대회' 성황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24일 금요일
  5. 충청권 총경 승진 10명… 대전 3명·충남 4명, 세종 1명·충북 2명
  1.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2.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3. '늑구' 출몰 허위사진 유포한 40대 남성 검거
  4. 개혁신당 세종시당 5월 창당… 지선 제3지대 돌풍 일으킬까
  5. 천안법원, 불법 사금융업체 운영한 40대 남성 '벌금 1000만원'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