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30년 만에 인구 순전입 전환 달성

  • 전국
  • 광주/호남

보성군, 30년 만에 인구 순전입 전환 달성

인구 지표 전반 플러스 변화
출생 증가·3년 연속 합계출산율 상승·인구감소율 둔화 동시 달성

  • 승인 2025-12-05 15:59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보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어린이날 행사에서 지역 아동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모습./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30년 만의 '인구 순전입' 전환을 달성하며 주요 인구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인구정책 강화와 정주 환경 개선, 청년·출산 정책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출생 증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실현했다.

2023년 127명, 2024년 88명으로 인구 감소 폭이 줄어든 데 이어, 2025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90여 명 많은 '순전입'으로 전환됐다. 이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변화다.

2023년 인구정책과 신설과 2025년 청년활력팀 설치 등 조직강화가 지속되면서 ▲청년 정책 확대, ▲주거·생활 인프라 개선, ▲출산·양육 지원 강화 등 다층적 인구정책이 실제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진 성과로 해석된다.

출생아 수는 2022년 81명이었으나 2023년 103명, 2024년 110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2025년에도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9%에서 2023년 1.09%, 2024년 1.20%로 높아져 2024년 기준 전국 17위, 전라남도 8위를 기록했다.

인구감소율도 2023년 2%대에서 2024년 1.7%로 개선됐으며, 2025년에는 1% 초반대까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출산장려금·양육지원 확대(2023), ▲출생기본수당 신설(2025), ▲신혼부부 이사비 지원, ▲신생아 출산 축하 물품 지급 등 출산·양육 지원책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보성군은 청년 정착을 강조하며 청년정책을 확대해 왔다.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보성청년 창업 프로젝트, ▲가업승계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활동 참여와 경제활동 기회를 넓히며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투자 방향을 '사람 중심 투자형 전략'으로 전환하고, 소프트웨어(SW) 기반 인구 활성화 사업을 강화해 왔다.

주요 'SW사업'은 ▲인재 발굴 플랫폼 보성 두드림 스테이, ▲스타기업 육성 엔진 보성새싹 키움터, ▲빈집 활용 주거 플랫폼 보성 마을 집사 등 관광·문화·청년 활동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체류인구)를 유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 획득하며 타당성과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보성군 관계자는 "30년 만의 사회적 인구 증가는 보성이 사회적 인구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군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성에 머물고 돌아오는 환경을 만드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4일부터 유료 전환…성인 2천 원
  2.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3.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성심당에 담긴 대전의 시간,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다
  1. 대전 대동2지구 공공분양 계약 부진… LH, 공인중개사 활용 나서
  2.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3. 예산 대술면, 주민 400여 명 함께한 '내꽃향 축제' 성황리 마무리
  4. 대전을지대병원 홍준화 교수, 지질·동맥경화 국제학술대회 '미래인재상' 수상
  5. 대전시, 감사위원장 박희진·홍보담당관 강순욱 임명

헤드라인 뉴스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정부가 2031년까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할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종식하고 세종시를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사실상 모든 중앙부처를 집결시키겠단 의지다. 정부는 임시 청사를 활용하는 27개 기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17개 기관은 2031년까지 독립 청사를 신축 후 순차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된 외교·통일·국방·법..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선 KTX와 SRT의 고속철도 통합 운행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두 회사의 통합으로 철도 이용객 편의 증대와 운임 인하 효과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통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졸속 추진이라고 혹평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통합 운영 시작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 늘고 수서축 이용객은 28%가량 증가했으며, 국민 교통비 부담도 약 228억원 절감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지식재산처 국정감사에선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판매와 AI를 무단으로 악용하는 상업 서비스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예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은밀하게 위조상품을 판매했다면 이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타고 위조 제품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해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거래 실태와 지식재산처의 단속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위조상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