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삼천포천 생태복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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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천포천 생태복원 준공

9년 복원 끝 시민 품으로

  • 승인 2025-12-14 09: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수생태관찰마당앞인도교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수생태관찰마당앞인도교<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 대표 도심하천인 삼천포천이 9년에 걸친 대규모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사천시는 오는 2025년 12월 24일 오후 2시 삼천포천 일원에서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을 열고 그간 사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삼천포천 복원사업은 2017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각종 심의와 계획 변경, 주민 의견 조율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민선8기 들어 박동식 시장 취임 이후 사업 필요성과 방향을 재정립하며 국비 확보와 공정 관리가 본격화됐다.



시는 단순 정비를 넘어 생태·이동·휴식 기능을 결합한 도심 생태하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하천을 가로막고 있던 콘크리트 고정보와 낙차공 11개소를 철거했다.

자연형 여울 14개소를 새로 조성해 물 흐름을 회복했다.

3.26km 구간에는 저수로를 설치해 사계절 안정적인 하천 수량을 확보했다.

수생식물 군락과 생물서식 공간도 함께 복원했다.

복원 구간에는 하천과 도심을 잇는 2.61km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생태관찰마당과 휴게시설도 설치돼 시민 이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준공식에는 시민과 지역 주요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인사말, 테이프 커팅에 이어 하천 산책로 걷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동식 시장은 삼천포천 복원사업이 도심 환경 개선과 함께 기후변화 시대 지속 가능한 생태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천포천은 이제 흐르는 물길을 넘어 사천 도심 한가운데서 삶과 자연을 잇는 길이 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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