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의료·요양 통합돌봄체계 본격 추진

  • 충청
  • 충북

충주시, 의료·요양 통합돌봄체계 본격 추진

퇴원환자 연계·방문의료·가사지원 등 맞춤 돌봄 확대

  • 승인 2025-12-28 09: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어르신 병원 동행을 돕는 돌봄 사진.(충주시 제공)
어르신 병원 동행을 돕는 돌봄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집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25년 7월 14일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원이나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돌봄체계 마련에 힘써 왔다.



올해 12월 기준 충주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5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4%를 차지하며, 일상생활 지원과 의료 돌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분야별 따로 운영되던 돌봄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필요한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집에서 생활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일상·주거 서비스를 한 번에 연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시는 12월 18일 시의회에서 '충주시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6년도 본예산에 총 6억 1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마련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방문의료지원 ▲가사지원 ▲식사지원 ▲병원·관공서 동행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판정과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해 제공된다.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대상자 판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는 퇴원 후 회복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채움서비스'를 한시 운영해 129명에게 가사지원, 식사지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의료 연계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충주시의사회, 충주시한의사회 등과 협의를 통해 재택의료체계 구축을 논의했으며, 충주의료원을 포함한 3개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 '재택의료센터' 공모에 신청한 상태다.

시는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선제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초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정책"이라며 "어르신과 장애인이 지역 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주거가 이어지는 통합돌봄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2.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3.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4.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5.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1.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2.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3.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4.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5.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