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예산 감시 23억 절감 공로

  • 승인 2025-12-31 11:2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표창(왼쪽부터 진석우, 윤세희, 기술감사팀) (1)
전북 정읍시가 최근 적극 행정 절감 유공 공무원 표창을 진행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올 한 해 동안 철저한 설계 심사와 일상 감사를 통해 23억 원에 달하는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며 시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직자들을 포상했다.

31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설계 심사와 일상 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소를 미리 방지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을 크게 높인 공무원들을 '2025년 적극 행정 예산 절감 유공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비용 구조 분석과 물량 검토, 단가 적정성 심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예산 절감 성과를 창출한 공직자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설계 심사와 일상 감사를 진행한 결과, 총 244건의 공사 사업을 대상으로 22억 9900만 원의 예산을 아끼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절감 사유로는 각종 경비 비율인 제비율 수정, 설계 물량 조정, 세부 공사비 산출 기준인 일위대가 정정, 자재 물량 및 적용 단가 재산정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투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재정 건전성 강화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분야별 주요 공적을 살펴보면 먼저 감사과 기술감사팀은 토목과 건축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 심사를 통해 18억 7000만 원의 예산 절감을 이끌었다. 이들은 제비율과 설계 물량, 자재 산정 오류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과다하게 계산된 사업비를 조정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오류 유형을 정리해 전 부서가 활용할 수 있는 절감 확인 목록(체크리스트)과 심사 기준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재정 누수 요인을 선제적으로 막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과 진석우 주무관은 정보통신 분야의 설계와 자재, 단가 항목을 세밀하게 검증해 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자재 변경과 단가 정합성 검토 등 정보통신 기술 특성을 반영한 심사를 통해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으며, 향후 관련 분야 단가 체계의 표준화 가능성을 높이는 지속 절감형 구조를 마련했다.

건축과 윤세희 주무관은 기계와 전기, 문화재 분야의 설계 내 역을 전면 재검토해 3억 5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설계와 실제 시공 간의 불일치 및 과다 산정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사업비의 적정성을 확보했으며, 세부 단가와 물량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철저한 심사로 공공건축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 기반을 다졌다.

시는 이번 성과가 예산 편성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서 사전 검증과 책임 있는 행정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부터 낭비 요인을 차단해 절감된 재원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예산 절감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차원을 넘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쓰기 위한 적극 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공직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6인 체제로 24시간 상시운영
  2.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3.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4.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5.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1.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2.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3.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4.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5. 농협 천안시지부, 범농협 가축 질병 특별방역 실시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