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이원영 교수 영화 ‘미명’, 특별한 상영전 초대

  • 정치/행정
  • 세종

한국영상대 이원영 교수 영화 ‘미명’, 특별한 상영전 초대

장편 영화 '미명', 21~29일 시네마테크서 기획전 '각각의 영화사' 통해 상영
미개봉 독립영화 중심...한국과 프랑스 영화 거장 작품들과 나란히

  • 승인 2026-01-13 15:47
  • 수정 2026-01-13 16:15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영상자료원 홍보 이미지
영상자료원 홍보 이미지. 한국영상대학교 제공
한국영상대학교는 영화영상학과 이원영 교수가 연출한 장편영화 '미명'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기획전 '각각의 영화사'를 통해 상영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21~29일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획전은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아직 정식 개봉하지 않은 독립영화들을 중심으로, 해당 작품들과 미학·주제적으로 연결되는 앞선 시대의 고전 영화들을 함께 상영하는 특별한 자리다.

이원영 교수의 미명은 한국 영화사의 거장 김수용의 '안개', 이만희의 '휴일', 이장호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를 비롯해 프랑스의 거장 로베르 브레송의 '아마도 악마가'와 함께 상영된다.

영화 미명은 몽골 역사를 연구하던 남자가 계엄 선포 직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 뒤, 아내의 혼령과 대화하기 위해 다시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교수는 "모호한 이미지와 외화면 사운드로 동시대의 감각을 형상화하려 했다"는 연출 의도에 걸맞게 인과관계에 의한 설명보다는 이미지와 사운드의 겹을 통해 관객의 지각을 자극한다.

특히 몽골 전통창법 '흐미'와 기계음 등을 활용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상실의 슬픔과 애도의 과정을 감각적인 체험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미명은 이미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입증했다. 제2회 남도영화제(시즌2 광양)에서 남도장편경쟁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으며, 서울독립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전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시네토크'가 마련돼 이원영 교수가 직접 작품의 세계관과 고전 영화들로부터 받은 영향, 내러티브·사운드·편집 등 영화적 요소들에 대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기획전과 상영 스케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160개 경품은 덤… 24일 신청 마감
  2. 대전장애인IT협회,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발달장애인 드론날리기 대회' 성황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24일 금요일
  4. [현장에서 만난 사람]송재소 (사)퇴계학연구원 원장
  5. 충청권 총경 승진 10명… 대전 3명·충남 4명, 세종 1명·충북 2명
  1.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2. [교정, 사회를 다시 잇다]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과밀수용·의료처우 개선에 최선, 지역사회 관심을"
  3. 대전·충남 교원 10명 중 6명 "독감 걸려도 출근" 단기 대체인력 투입 쉽지 않아
  4. 세종금강로타리클럽, 일본 나라현 사쿠라이 로타리클럽과 교류 추진
  5. 따뜻한 손길로 피어난 봄, 함께 가꾼 희망의 화단조성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