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2호' 탑재될 국내 큐브위성 준비 완료…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

  • 경제/과학
  • 대덕특구

NASA '아르테미스 2호' 탑재될 국내 큐브위성 준비 완료…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

2~4월 발사 시도 예정일 중 미국서 발사
韓 주관기관 천문연, 국내 기업 다수 참여

  • 승인 2026-01-29 17:20
  • 신문게재 2026-01-30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60129171158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되는 'K-RadCube.' 우주항공청 제공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국내 큐브위성(K-RadCube)이 지상에서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2월에서 4월 중 미국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발사 시도 공식 예정일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2월 6, 7 , 8, 10, 11일과 3월 6, 7, 8, 9, 11일 또 4월 1, 3, 4, 5, 6일로 잡혀 있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서 이뤄지며 발사체는 우주발사시스템(SLS)이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를 통해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시험 비행 임무를 수행한다. 천문연과 국내 기업이 참여한 K-RadCube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돼 지구를 둘러싼 밸앨런 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해 향후 지구와 달 이동 구간에서 우주방사선이 유인 우주비행사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2025년 5월 체결된 한-미 이행약정(IA)에 따른 것으로, 주관기관인 천문연은 위성 개발과 방사선 측정 탑재체 개발과 비행 인증, 획득할 운영 데이터 관리와 임무 종료 후 폐기 절차를 담당한다.

clip20260129171342
K-RadCube 운영 개념
clip20260129171246
이번 프로젝트엔 국내 기업이 다수 참여했는데,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큐브위성을 개발하고 KT SAT은 운영을 담당했다. 부탑재체는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의 동작 검증을 위한 반도체 탑재로, 삼성전자(K-RAD-SS)와 SK하이닉스(K-RAD-SK)가 참여했다. NASA는 K-RadCube 탑재와 발사 등 발사 관련 기술 지원을 총괄한다.

K-RadCube는 지구 고궤도 사출 이후 해외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수행하며 지상국 관제에 따라 임무 궤도 도달을 위한 단계별 자체 추력 기동에 돌입한다. 초기 궤도에서 근지점 고도를 약 150㎞, 두 번째 궤도에서 약 200㎞로 상승시켜 최종 목표 궤도에 안착할 계획이다.

clip20260129171413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장착되는 K-RadCube 디스펜서. NASA 제공
K-RadCube는 아르테미스 2호의 부탑재체로, 일반 저궤도 위성보다 높은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NASA의 엄격한 유인 비행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다. NASA의 발사체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강력한 진동 환경을 견뎌야 하며 발사 후엔 고타원궤도의 극한 환경에서 빠르게 초기 교신하고 정밀한 궤도 기동을 해야 하는 도전 과제가 따른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K-RadCube는 한국의 심우주 큐브위성 개발·운영 역량과 함께 우주 유인탐사 임무에 적용 가능한 안전성과 신뢰성 기술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향후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우주나라의 기술적 기여와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으로, 2022년 1호를 통해 측정 센서가 부착된 마네킹을 오리온 우주선에 태워 달 궤도 진입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바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4.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