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구마라톤', 22일 대구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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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대구마라톤', 22일 대구스타디움

4만1,250여명 선수 참가...국내 최대 규모

  • 승인 2026-02-12 15:4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2026대구마라톤 코스맵(풀코스)
2026대구마라톤 코스맵
대구광역시는 오는 2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26대구마라톤'을 개최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5개국 15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4만1,104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라톤이다.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10.9km,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대회는 국제 최고 수준의 대회로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우승 상금은 기존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했고,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35㎞ 이후 구간의 고저차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 지점을 2개소에서 1개소로 축소했다.

또한 ▲집결지와 주요 구간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 대비 실내 웜업존과 대기소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스포츠산업전과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한 보온 의류 기부마라톤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지난 9일 최종점검 보고회를 마치고 운영·교통·안전·시민참여 등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다.

운영 분야에서는 원활한 경기 진행에 중점을 둔다. 초청선수 60여 명을 위한 선수촌을 운영하고, 대구육상연맹은 심판 180명을 확보해 골드라벨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통제와 시민 편의를 병행한다. 대회 당일 1,300여 명의 교통통제 인력을 투입하고, 고위험 구간에는 철제 펜스와 라바콘을 설치해 차량 오진입을 차단한다. 교통섬 12개소에 대한 우회 안내를 마쳤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4개반 72여 명과 단속 차량 17여 대를 투입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상 여건과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한파에 대비한 대기소 2개소를 운영하고 보온 로브와 보온 은박을 제공한다. 인파 분산을 위해 풀코스와 10.9km 종목의 경기 전후 동선을 이원화하고, 출발 그룹별 물품보관소도 분산 운영한다.

시민 참여 분야에서는 24개 팀 70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35㎞ 이후 범안로 구간에는 별도 응원단과 디제잉 차량을 운영한다. 또한 대구TV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집중 홍보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선수 기준 대회 라벨 격상 조건도 충족했다. 남자부에서는 2025대구마라톤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가 2연패와 2시간 4분대 기록에 도전하며, 2024년 2시간 4분 44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2)와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베레테'(27)와 2시간 18분 32초 기록을 보유한 '데라 디다 야미'(30),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29)이 경쟁한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참전한다. 남자부에서는 2시간 17분대 기록을 보유한 '전수환'(27)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2시간 32분 20초로 국내 우승을 차지한 '최정윤'(33) 선수가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대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구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자 모든 지혜를 모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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