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국내 '섬 관광'...국가 보조항로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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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국내 '섬 관광'...국가 보조항로로 떠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섬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 추진
문체부 주관 사업의 보조 사업자로 확정, 프로그램 운영
국가 보조항로 이용객은 전체 연연 여객선의 4% 불과
외연도 등은 봄, 어청도 등은 여름, 낙월도 등은 가을

  • 승인 2026-02-19 09: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붙임4] KOMSA 공식 유튜브 채널(해수호TV)  캡처
어청도 여행 브이로그 영상.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2026년 국가 보조항로와 연계한 '섬 관광'의 매력에 빠져볼까.

국가 보조항로는 이용 수요가 적어 민간 운영이 어려운 항로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해 운영하는 여객선 항로를 뜻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이 같은 콘셉트에 기반한 섬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섬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보조 사업자로 참여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국가 보조항로의 관광 수요가 제한적인 현주소를 감안, 섬 방문 수요 확대와 해당 지역의 체류 소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실제 2025년 기준 국내 연안 여객선 전체 이용객은 연간 1260만 명에 달하나 이 중 국가 보조항로 이용객은 약 53만 명으로 전체의 약 4%에 그친다. 관광 목적의 일반 여객은 약 30만 명 수준까지 더 내려간다.

프로그램은 섬 관광자원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봄·여름·가을 시즌제로 운영된다.

봄 시즌(4~5월)에는 굴업도(인천)와 외연도(충남 보령), 관리도(전북 군산)에서 트래킹과 캠핑 중심의 야외 체험형 코스를 운영한다. 섬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섬 플로깅 데이'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름 시즌(6~8월)에는 방학을 맞아 역사·문화 요소를 접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섬의 역사 문화적 해설을 담은 온라인 도슨트 콘텐츠를 연계해 프로그램 참여자의 이해를 높인다.

[붙임1]
KOMSA가 군산시립도서관과 공동 개최한 어청카훼리호 북콘서트 전경.
대상지는 국가 등록문화재 378호 '어청도 등대'가 있는 어청도(군산), 우리 나라 최초 어류도감인 '자산어보'가 집필된 우이도(전남 신안),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1587~1671)의 발자취가 전해지는 '당사도(전남 완도)' 등이다.

가을 시즌(9~10월)에는 제철 수산물과 바다 체험을 결합한 미식·레저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해안 대표 낚시 명소로 알려진 두미도 추도(경남 통영), 갯벌 체험으로 유명한 낙월도(전남 영광)가 대상이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참여 확대를 위해 스탬프 투어 등 체험 인증 방식을 도입한다. 참여자 대상 기념품 제공과 지역 연계 혜택 등은 운영 과정에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가 보조항로는 섬 주민에게 꼭 필요한 교통망이지만 이용객이 적어 운영이 쉽지 않다"며 "관광 수요를 함께 키워 섬 교통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붙임2]
바다 위 어청카훼리호 모습.
[붙임3] KOMSA 공식 유튜브 채널(해수호TV)
어청도 등대 여행 브이로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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