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해법, 이분법 넘어 "유역 통합 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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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해법, 이분법 넘어 "유역 통합 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

영남권 주민 생명선 보존 강조
취수·오염·회복 3대 전략 제시
유역 단위 통합 거버넌스 제안

  • 승인 2026-02-27 16: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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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질오렴 해법 토론회 현장./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부산·경남도당이 낙동강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해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한 유역 통합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은 27일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경남도당·부산시당과 공동으로 '낙동강 수질오염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 문제를 단일 처방이 아닌 '3대 전략 축'으로 재구성해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취수안정화·오염원 선제 차단·자연기반 회복 전략은 상호 보완적 관계라는 점이 강조됐다.

◇상·하류 이분법 넘어…취수-오염-생태 회복 동시 설계하는 통합 전략 필요

정청래 당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낙동강은 영남권 주민의 소중한 생명선"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낙동강은 행정 경계를 따라 흐르지 않는다"며 유역 전체를 함께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역시 "30년 넘게 이어진 수질 문제의 희망고문을 끝내고 시민과 함께 깨끗한 낙동강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취수·처리·자연회복 3트랙 해법 동시에 고려돼야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맹승규 교수는 부산 수돗물 원수의 90% 이상이 낙동강 표류수에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부산·경남의 물 안보를 자립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홍선 박사는 상류 오염원을 차단하는 '180km 광역 파이프라인' 구축과 지역이 주도하는 통합 거버넌스 혁신을 강조했다.

김이형 교수는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녹조 관리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며,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유역 회복 전략을 제안했다.

이재영 원장은 "정책의 조합과 실행 속도를 결정하는 선택의 문제로 접어들었다"며 책임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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