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범 도의원, 방산 특화단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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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범 도의원, 방산 특화단지 건의

경남 방산 매출 전국 절반인데 특화단지는 제외
"엔진 기술 종속 끊어내야 수출 자유롭다"

  • 승인 2026-03-01 15: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8.강용범(창원8)
강용범 도의원<제공=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강용범 의원이 지난달 27일 경남을 첨단 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항공엔진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화단지는 국가가 예산과 제도 지원을 집중하는 산업 거점이다.

현재 전국에 12곳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남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남은 국내 방위산업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

창원과 사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항공청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모여 있다.

생산과 연구, 시험 기반을 모두 갖춘 지역이다.

문제는 항공엔진 기술이다.

국산 전투기 KF-21에 들어가는 핵심 엔진은 아직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투기를 해외에 수출하려면 원천기술 보유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강 의원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핵심 엔진 기술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대 후반 세계 6대 항공엔진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의원은 경남이 그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이 실제 지정으로 이어지려면 정부의 결정이 필요하다.

경남 방위산업이 양적 규모를 넘어 기술 자립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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