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엘리트 선수' 라인업 보강… 올해 전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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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엘리트 선수' 라인업 보강… 올해 전력 강화

고려대 선수부 이어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 합류
마지막 마라톤 메달리스트 지영준 감독도 세종시 둥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 팀과 양궁팀 유치도 전개
오영철 회장과 김창국 사무처장 투톱… 도약의 한 해

  • 승인 2026-03-26 17:51
  • 수정 2026-03-26 18: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와 시체육회는 피겨 이해인, 펜싱 김정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을 영입하며 전국 체육대회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했습니다. 고려대 빙상부와 아이스하키팀의 활약으로 동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향후 고려대 농구부와 양궁팀 유치까지 추진하며 지역 체육 저변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시체육회는 재정적 과제 속에서도 체육 발전기금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세종시를 스포츠 선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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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결승 진출 실패의 아픔을 딛고 올해 전국 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아이스하키팀.(사진=시체육회 제공)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과 김현겸, 국내 펜싱 사브르 간판 김정환, 대한민국 마라톤의 마지막 메달리스트 지영준 감독까지 품에 안은 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시체육회(회장 오영철)가 동·하계 전국 체육대회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의 고려대 선수부와 코오롱 육상팀을 넘어 최근 국민체육공단 펜싱팀까지 품에 안으면서다. 이밖에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일부 팀 유치도 물밑에서 전개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제107회 전국 동계체전 성적표가 전년에 이어 전국 13위를 기록했고, 대전과 제주 등의 거대 도시를 제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컬링과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를 제외한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산악 종목 출전으로만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를 키웠다.

여기서 고려대 빙상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고려대는 현재 세종캠퍼스를 운영 중이고, 2029년경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행정전문대학원과 IT·AI 관련 학과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김현겸과 이해인은 국가대표로서 각각 싱글 남녀부에 출전해 각각 금과 은을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의 이동민과 스피드스케이팅의 정현서도 유망주로 꼽힌다.

아이스하키팀(권혁수 외 20명)도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부 최강자 면모를 보여줬고, 여자 축구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전국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상위권에 올라 있다.

체육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 면면. (사진=공단 제공)
여기에 국민체육공단 펜싱팀(감독 김두홍)의 합류는 천군만마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이 맏형으로 건재하고, 지난해 전국체전 2위부터 각종 대회 입상을 가진 김병수·나만욱·박하준·이도훈이 앞으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공단 펜싱팀은 나비 효과로 나루초 펜싱부의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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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세종시민운동장에서 훈련 중인 코오롱 인더스트리 마라톤팀. 왼쪽부터 지영준 감독, 이정국, 김도연, 아이삭(Isaac kimutai Kiplagat·훈련파트너), 박민호 선수. (사진=조선교 기자)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일부 종목 유치는 올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양궁팀의 세종시 유치 가능성도 모색되고 있다.

국내 최강 코오롱 육상팀은 이미 세종시를 주무대(훈련장)로 한 연고팀으로 뛰고 있고, 대한민국 마지막 메달리스트(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지영준 감독은 세종시 첫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다만 아직 세종시 재정난 등으로 인해 전국체전 출전이 어려운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김창국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 합류에 이어 고려대 농구부 유치까지 지역 체육 저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역시 오영철 회장님의 체육 발전기금 기부를 토대로 지역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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