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세계적 종교 성지순례 관광 거점 조성"

  • 전국
  • 광주/호남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세계적 종교 성지순례 관광 거점 조성"

근대기독교 역사관·천주교 레지오마리애·유달산 불교 문화 연결
3대 종교 화합 '지붕 없는 박물관' 브랜드 강화

  • 승인 2026-03-30 13:21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강성휘1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목포가 보유한 풍부한 종교 역사 자산을 하나로 묶어 '세계적인 종교 성지순례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발표했다.

강성휘 예비후보는 3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목포는 1897년 개항 이후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며 근대 교육과 의료, 복지의 근간을 이룬 유서 깊은 도시"라고 강조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자원화하여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우선 호남 선교의 출발지였던 목포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유네스코 등재사업과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약 102억 원이 투입되는 역사관은 선교사들이 전파한 근대 문물과 신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자, 전국 기독교 신자들의 필수 순례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주교 자산과 관련해서는 산정동·가톨릭 목포 성지를 세계적 수준의 순례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1953년 한국 최초로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역사적 장소다.

강 후보는 옛 콜롬반 병원 부지에 들어선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과 국내 첫 준대성전인 성 미카엘 대성당을 연계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방문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불교 문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축이다.

강 후보는 "보현정사를 비롯한 달성사 등 유달산 사찰들을 해상케이블카 및 조각공원과 연계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힐링 관광 코스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후보는 목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으로 '종교 간 불화 없는 화합의 역사'를 꼽으며 "목포는 종교가 서로 배척하지 않고 지역 사회의 고통을 분담하며 상생해 온 도시다. 이러한 화합의 정신을 관광 콘텐츠에 녹여내어 독보적인 인문학적 관광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구상이 실현될 경우 ▲전국적·세계적 순례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붕 없는 근대 역사 박물관' 목포의 브랜드 가치 상승 ▲원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강성휘 예비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 38년간 현장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종교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목포를 신앙의 뿌리를 찾는 성지이자, 모든 이가 화합의 기운을 얻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지원금 사칭 피싱 주의보
  2. [6·3지선 후보 대진표] 충청 4개 시·도 광역의원, 비례의원
  3. [맛있는 여행] 108-포천 고모저수지와 욕쟁이 할머니집의 구수한 맛
  4. 카스테라, 피자빵으로 한끼…일부학교 급식 차질 현실화
  5. 출연연 노동이사제 도입 이재명 정부 땐 실현될까… 과기연구노조 "더 미룰 수 없어"
  1.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진YMCA 불법행위 조사 및 감사 청구 추진
  2.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 마감…5명 본선행 확정
  3. 교수·연구자·시민 첫 충청권 345㎸ 송전선로 토론회
  4. [인터뷰]"폭염중대경보 시 중단·이동·확인, 3대 수칙 실천을"
  5. [월요논단] 총성과 함성 사이, 북중미 월드컵이 던지는 평화의 패러독스

헤드라인 뉴스


차량 멈췄더니 뒤차가 빵빵… 우회전 일시정지 실효성 의문

차량 멈췄더니 뒤차가 빵빵… 우회전 일시정지 실효성 의문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이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단속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교차로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단속을 예고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데다 규정을 지키는 운전자들이 오히려 불편을 겪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6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 중이다.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차량은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

“당보다 캐릭터”…표심 잡기 위한 이색 선거전 `눈길`
“당보다 캐릭터”…표심 잡기 위한 이색 선거전 '눈길'

"당이 뭐가 필요해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은 21일부터지만 각 후보들은 벌써 구슬 땀을 흘린 지 오래다. 지난 15일 후보 등록 이후엔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 졌는데 저마다의 방식으로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가 중요한 지방선거 특성상 시민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는 후보를 직접 시민들에게 '배달'하는 콘셉트의 '중구직통'을 운영 중이다. 선거 기간 후보가 일방적으로 말..

올해 대전 교제폭력, 스토킹 피해 고충 상담 1000건 넘어
올해 대전 교제폭력, 스토킹 피해 고충 상담 1000건 넘어

전국적으로 관계성 범죄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올해 들어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접수된 '교제폭력'과 '스토킹' 고충 상담 건수만 따져도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지난해 대전과 울산 지역에서 잇따른 교제살인으로 교제폭력 처벌법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으나, 최근 정부와 경찰이 공동대응 체계를 갖춘 것 외 근본적인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화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18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가 접수한 교제폭력(167건)과 스토킹(933건) 고충 상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