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해상사고 잇따라, 주말 사이 16명 구조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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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해상사고 잇따라, 주말 사이 16명 구조 '인명피해 없어'

갯바위 고립·선박 침수·실종 사고 연이어 발생, 봄철 안전수칙 준수해야

  • 승인 2026-03-31 07:2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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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오후 1시33분께 태안군 소원면 닭섬 인근 갯바위에서도 20대 낚시객 2명이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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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오후 7시56분께 충남 태안군 남면 울미도 인근에서 조업을 마치고 안흥내항으로 입항하다 침수된 A호에서 승선원들이 해경 연안경비정으로 옮겨 타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서산과 태안 일대에서 지난 주말 실종, 침수, 고립 등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월 30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산·태안 해역에서 총 4건의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구조됐다. 다행히 구조된 인원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후 2시 22분께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인근 갯바위에서는 60대 낚시객 1명이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33분께 태안군 소원면 닭섬 인근에서도 20대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됐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28일 오후 6시 43분께 태안군 남면 울미도 인근 해상에서는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작업하던 70대 해녀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이 수색에 나서 36분 만에 발견해 구조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56분께에는 7.93톤급 어선 A호가 안흥내항으로 입항하던 중 암초에 긁혀 기관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즉시 출동해 승선원 13명을 연안경비정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이후 배수 작업을 지원해 약 1시간 57분 만에 선박이 자력으로 입항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고들은 봄철을 맞아 낚시와 해루질, 해상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갯바위 고립 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 해양활동 시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순간적인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준비와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 태안지역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결합될 때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산=임붕순·태안 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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