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저가 생리대 상품 품목 확대... 저렴한 가격에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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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저가 생리대 상품 품목 확대... 저렴한 가격에 불티

이 대통령, 국내 생리대 해외보다 비싸게 판매된 점 지적에
생리대 이슈 급부상하자 제품 할인 이어지고 소비도 늘어
업계, 초저가 생리대 상품 연이어 출시하며 매진 행렬도

  • 승인 2026-04-06 17:08
  • 신문게재 2026-04-07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통령의 생리대 가격 지적 이후 유통업계가 초저가 제품 출시와 대규모 할인에 나서면서 관련 상품들이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쿠팡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사들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을 선보이거나 가격을 대폭 인하하여 전년 대비 매출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향후 저가 생리대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강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공급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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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생리대 상품. (사진=연합뉴스)
유통업계가 저가 생리대 상품을 출시하며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가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자 유통가에서 이슈로 급부상하며 초저가 생리대 상품을 출시하거나 가격을 내리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조·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저가 제품을 내놓고 기존 제품을 할인하자 수요가 대거 몰리며 물량이 동이 나고 있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을 언급한 이후 유통업계에서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제품 할인이 이어졌고, 저렴한 상품 등은 소비가 늘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기존 품질을 갖춘 값싼 생리대는 왜 생산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쿠팡이 지난 2월 자체브랜드(PB) '루나미' 생리대 가격을 최대 29% 내리자 이틀 만에 50일 치 재고 물량이 동이 나기도 했다. 대형마트도 생리대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이마트는 2월 한 주간 생리대 5000원 균일가 행사를 준비하면서 애초 25만개의 물량을 계획했으나 수요가 몰려 33만개가 판매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행사 기간 생리대 매출은 1년 전보다 136.6%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생리대 판매량은 200만개를 넘었다.

홈플러스도 2월 중형 기준 개당 98.6원인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가격을 더 낮춘 개당 98.3원의 '잇츠미 퓨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편의점에서도 저가 생리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3월 14일 깨끗한나라와 손잡고 '순수한면스페셜중형(16P)'을 2900원에, '순수한면스페셜중형(4P)'을 900원에 각각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3월 25~31일 매출이 출시 첫 주 대비 23% 증가했다. GS25와 CU에서도 저가 생리대 판매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 3월 생리대 매출이 2025년 3월보다 각각 7.3%, 20.2% 늘었다. 유통업계는 높은 수요를 반영해 저가 생리대 품목을 확대하고 가격 인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마트는 여름을 앞두고 개당 1000원인 '소피 안심숙면팬티 쿨링 프레쉬'를 출시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의 단독상품을 개발하고 할인행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도 초저가 생리대 8종을 상시 판매할 계획이며,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S25는 이달에 저가 생리대 2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가성비 품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생리대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 등을 통해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다음 달 깨끗한나라와 '10매 1000원' 생리대를 선보인다.

업계는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생리대 등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지속되다 보니 학교와 상권 등에서 많은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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