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가 써나갈 세종교육 미래… 현안 인식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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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가 써나갈 세종교육 미래… 현안 인식으로 본다

[세종시교육감 후보 검증 시리즈] 강미애 예비후보 분석
학력 불안, 자녀 교육 목적의 타 지역 이사, 떠나는 도시
역동적 교사들, 행정수도 인프라, 교육 생태계 잠재력 충분
학력 회복, 미래교육 체제 전환, 교사 전문성 혁신 약속

  • 승인 2026-04-15 11:0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인 강미애 전 교장은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력 경쟁력 회복과 AI·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 체제 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기초학력 진단 정례화와 특성화고 설립 등을 통해 교육 문제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고 세종을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와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약속하며 실천형 교육 전문가로서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지지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1)
강미애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캠프 제공)
최교진 교육부장관의 전직과 함께 7개월째 공석인 세종시교육감.

'유우석 vs 임전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는 임전수 후보로 수렴한 가운데 모두 6인의 예비후보들이 세종교육의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6.3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세종 교육을 꿈꾸는 이들은 어떤 철학과 현안 인식, 비전을 갖고 있을까.

이번 선거 지형은 '진보 vs 보수' 프레임보다는 누가 더 경쟁력과 추진력을 갖춰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지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남은 시기 교육 가족들과 시민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후보 검증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보 요청에 응답한 순서인 안광식·정일화·강미애·김인엽·원성수·임전수 예비후보까지 차례로 소개한다. 응답은 최대한 독자 입장에서 간결하게 유도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안광식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와 '10문 10답' 그리고 '31개 찬반 현안' 인식은

2. 정일화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와 '10문 10답' 그리고 '31개 찬반 현안' 인식은

3. 강미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와 '10문 10답' 그리고 '31개 찬반 현안' 인식은

4.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와 '10문 10답' 그리고 '31개 찬반 현안' 인식은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와 '10문 10답' 그리고 '31개 찬반 현안' 인식은

6. 임전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와 '10문 10답' 그리고 '31개 찬반 현안' 인식은

선거운동 사진(2)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강미애 예비후보.
아래는 강미애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자신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표현을 해달라.

-저는 세종교육의 변화를 위해 현장에서 준비해 온 실천형 교육전문가입니다. 교사·교감·장학사·교장을 두루 거치며 학교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했고, 연구와 교실을 연결하는 교육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세종 교육의 신뢰 회복'을 중심에 두고 학력과 입시, 미래교육과 교사 전문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실천으로 증명해 온 준비된 세종교육감 후보입니다.

▲시민 입장에서 전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교육 단면 1가지와 그 이유는?

-대한민국 교육의 강점은 공교육을 통해 높은 학습 성취를 만들어내는 힘입니다. 교사의 전문성과 책임 있는 수업, 학생들의 성실한 노력, 그리고 학부모의 높은 교육 열의가 결합되어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교육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의 미래 교육 잠재력은 어디서 찾을 수 있다고 보나.

-세종시의 미래 교육 잠재력은 젊은 도시라는 특성과 함께 수준 높은 학부모, 잠재력이 큰 학생, 그리고 역동적인 교사 집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 행정수도라는 입지와 풍부한 공공·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강점입니다. KDI, KAIST 등과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AI·디지털 중심의 미래교육이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체계적으로 연결할 때 세종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2026년 3월 기준 세종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전 교육감이 재임한 지난 11년간 세종교육은 일정한 성과도 있었지만,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혁신학교 정책과 놀이·활동 중심 수업으로 인해 학생 인권은 강조되고, 학생 자치는 확대되었지만, 학력에 대한 불안이 커지며 교육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맹모삼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입시 연령대 학생과 보호자 세대가 함께 이동하는 흐름은 교육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제는 세종교육이 학력 경쟁력을 회복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선택받는 도시로 전환해야 할 시점입니다.

강미애
강미애 예비후보의 현안 인식.
▲민선 4기 세종시교육청의 공과를 평가한다면.

-민선 4기 세종교육은 혁신학교 확대와 학생 중심 교육을 통해 교육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낸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시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입시 경쟁력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일반계고 중심의 평면적 구조를 유지하면서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고등학교 유치 등에 소극적이었으며, AI 기기 도입은 확대되었으나 이를 학습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이 부족했던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제는 자율형 공립고, AI 디지털 특성화고 등 다양한 고교체제를 구축하고,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여 입시 경쟁력과 미래 역량을 함께 높여 나가야 합니다.

▲2030년 완성기 길목에서 가장 시급한 교육 과제 3가지를 꼽는다면.

-2030년 완성기 길목에서 가장 시급한 교육 과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초학력부터 입시까지 이어지는 학력 경쟁력 회복입니다. 둘째,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입니다. 셋째, 교사 전문성 혁신을 통한 수업의 질 향상과 교육 신뢰 회복입니다. 이 세 과제가 함께 추진될 때 세종교육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확보될 것입니다.

▲당선을 전제로 4년 임기 내 반드시 지킬 핵심 공약 3가지는.

-학력 경쟁력 회복,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 교사 전문성 혁신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첫째, 기초학력 진단을 정례화하고, 단계형 독서교육과 초등 영어교육 강화를 통해 학력 경쟁력을 회복하겠습니다. 둘째, 자율형 공립고를 확대하고 AI 디지털 특성화고를 설립하여 입시에 강한 고교체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세종형 AI 디지털융합교육센터 구축을 통해 AI 교육 체계를 전면적으로 확립하고, 교사 전문성 혁신과 연수 확대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지방교육재정도 여러 요인으로 축소되고 매년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부족한 재원으로 충당한 기금도 내년이면 바닥난다. 해결방안은.

-지방교육재정 축소와 인건비 증가 속에서 재정 운영의 효율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사업을 유지하기보다 정책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조정해야 합니다. 교육청 부서별 주요사업 계획과 학교회계 예산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축소·감액 가능한 사업을 정리하면 400억 원 이상 재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 성장에 직결되는 핵심 교육사업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마음건강 위기 학생이 늘어 극단적 선택이 늘고 있다. 이의 대응·예방책이 있다면.

-현재 학생 정신건강 지원은 상담, 치료, 학교, 가정이 분절적으로 운영되어 학생에 대한 체계적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세종형 통합 사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정기적인 정서·행동 검사를 통해 학교에서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평가?치료?가정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신속하게 연결하여 학생 상태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개입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상담사-교사-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 회의를 운영해 학생 지원 과정을 공유·기록하고, 이를 데이터화하여 사후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끊김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유권자(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세종 시민 여러분, 세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큰 도시입니다. 그러나 교육을 이유로 세종을 떠나는 현실은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교육의 변화는 결국 교육정책을 통해 실현됩니다. 교육은 정치나 이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되며, 오직 학생의 성장을 목표로 그 결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저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교실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교육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세종을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선택받는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세종=이희택 기자


○…강미애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소장)이자 바르게살기세종시지회 이사, 고려대 세종캠퍼스

객원연구원, 신채호장학회 부회장, 세종사랑시민연합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종촌초와 도원초, 전북 대강초 교장, 전북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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