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 중동전쟁 리스크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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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 중동전쟁 리스크 숨통 트이나

중기부 일반바우처 800억, 물류바우처 500억 배정
17일부터 신청접수… 중동피해기업 우선 지원키로
대전·세종·충남 피해 45건… 증빙자료 검토후 지원

  • 승인 2026-04-15 17:31
  • 신문게재 2026-04-16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총 1,300억 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시장 다변화를 위한 일반바우처와 국제 운송비를 지원하는 물류전용바우처로 나뉘며, 패스트트랙 도입을 통해 선정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여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중동 분쟁 피해 기업과 K-뷰티 등 전략 품목 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대외 리스크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망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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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동전쟁으로 피해를 본 지역 수출기업들이 정부의 수출바우처를 통해 경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1300억 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본예산으로 편성된 일반바우처 800억 원과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마련된 물류전용바우처 500억 원으로 구분된다.

먼저 일반바우처(800억 원)는 약 230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중동 분쟁으로 수출에 차질을 겪는 기업을 선정해 시장 다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과 K-뷰티·K-패션 등 전략 품목 기업은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되며,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물류전용바우처(500억 원)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으로, 기존 중동 지역 중심에서 국제 운송 실적이 있는 전체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항목은 무상 샘플 운송비과 종합물류대행 서비스, 해외창고 임대료, 선적 전 검사료 등이며 기업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기존 수출바우처 선정 기업도 물류전용바우처를 통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서면 평가 방식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기존 3개월 이상 걸리던 선정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정산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글로벌 리스크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수출 안전망' 역할"이라며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속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바우처 지원으로 지역 수출기업들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기준 중동 전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 기업은 대전·세종 21개사, 충남 24개사로 파악됐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물류 운임비용 상승, 운송 차질에 따른 보관료 부담, 거래처의 보류 요청, 미수금 발생 등이다.

대전세종중기청 수출지원센터 관계자는 "신청 기업이 구체적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뒤 지원하게 된다"면서 "중동분쟁 피해기업이 우선적으로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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